매일신문

[화보] '우리들의 블루스' 92~79세 제주 해녀 삼춘들 마지막 물질 후 은퇴식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왼쪽) 해녀와 91살 강두교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마치고 나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왼쪽) 해녀와 91살 강두교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마치고 나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90대의 두 해녀 삼춘(남녀 가리지 않고 친척 또는 이웃의 어른을 가리키는 제주도 사투리 표현)이 마지막 물질 후 은퇴식을 가졌다.

김유생(92) 해녀와 강두교(91) 해녀다.

이들은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마지막 물질을 했고, 이어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최초의 해녀 은퇴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앞쪽)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하며 채취한 전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뒤쪽은 91살 강두교 해녀.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앞쪽)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하며 채취한 전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뒤쪽은 91살 강두교 해녀.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왼쪽) 해녀와 91살 강두교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하며 채취한 미역과 전복, 소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왼쪽) 해녀와 91살 강두교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하며 채취한 미역과 전복, 소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왼쪽) 해녀와 91살 강두교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마치고 물양장으로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92살 김유생(왼쪽) 해녀와 91살 강두교 해녀가 은퇴식에 앞서 마지막 물질을 마치고 물양장으로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사상 첫 해녀 은퇴식에서 92살 김유생 해녀가 김성근 어촌계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다. 귀덕2리어촌계는 이날 은퇴한 9명의 해녀 모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사상 첫 해녀 은퇴식에서 92살 김유생 해녀가 김성근 어촌계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다. 귀덕2리어촌계는 이날 은퇴한 9명의 해녀 모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사상 첫 해녀 은퇴식에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92살 김유생 해녀를 비롯한 9명의 해녀에게 스카프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사상 첫 해녀 은퇴식에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92살 김유생 해녀를 비롯한 9명의 해녀에게 스카프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은 90대의 두 해녀 삼춘 외에도 이날 모두 9명의 해녀들이 은퇴식을 갖고 공로상을 수상하고 스카프도 선물로 받았다. 또 옛 해녀복을 맞춰 입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아무래도 언론 카메라는 90대의 두 해녀 삼춘에 쏠렸지만, 나머지 7명 해녀 삼춘들의 나이도 놀랍다.

89세부터, 막내가 79세다.

김조자(89), 이금순(89), 홍희성(86), 박정자(86), 부창우(83), 김신생(83), 홍순화(79).

제주 해녀는 2010년대 들어 주목됐다. 제주 해녀어업이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됐고, 특히 해녀문화가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대중매체에서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남녀노소 이웃들의 삶을 그리면서, 배우 고두심이 상군 해녀 현춘희, 배우 한지민이 애기해녀(하군) 이영옥을 맡아 연기해 관심을 모았다.

tvN 드라마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고두심이 연기한 상군 해녀 현춘희. 우리들의 블루스 대표 이미지
tvN 드라마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이 연기한 애기해녀(하군) 이영옥. 우리들의 블루스 대표 이미지
tvN 드라마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대표 이미지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사상 첫 해녀 은퇴식에 참석하기 위해 옛 해녀복을 입은 부창우(83), 박정자(86), 김조자(89), 홍순화(79), 김신생(83), 홍희성(86) 해녀가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어촌계회관에서 열린 사상 첫 해녀 은퇴식에 참석하기 위해 옛 해녀복을 입은 부창우(83), 박정자(86), 김조자(89), 홍순화(79), 김신생(83), 홍희성(86) 해녀가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에서 은퇴식에 참가하는 해녀들과 김성근 귀덕2리어촌계장, 정영애 해녀회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에서 은퇴식에 참가하는 해녀들과 김성근 귀덕2리어촌계장, 정영애 해녀회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춘'은 제주에서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윗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많이 쓰는 표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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