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인 조규성이 소속된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이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득점왕을 아쉽게 놓친 조규성은 절묘한 도움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미트윌란은 27일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종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실케보르와 3대 3으로 비기며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승점 62점 동률을 이뤘던 브뢴뷔가 오르후스에 2대 3으로 지면서 우승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4년 만에 구단 통산 4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팀이 1대 2로 뒤진 후반 3분 절묘한 패스로 동료 브린힐드센의 골을 도와 2대 2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12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득점왕을 놓쳤지만, 최종전에서 팀 우승에 공헌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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