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럼프 "해리스 인도계냐, 흑인이냐"…인종주의 발언 논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미흑인언론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발언
"그녀는 항상 인도계였는데 갑자기 흑인으로 돌아서"
기자에게도 막말…국경문제, 인플레이션 등에도 거짓주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인종주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녀는 항상 인도계 혈통이라고만 홍보했다"라며 "나는 몇 년 전까지 그녀가 흑인으로 변신하기 전까지 그녀가 흑인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녀는 흑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한다"며 "그녀가 인도계냐 흑인이냐, 나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는 양쪽 모두 존중하지만 그녀는 명백히 아니다"라며 "그녀는 항상 인도계였고 갑자기 흑인으로 돌아섰다. 누군가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압박 질문에 나선 ABC 뉴스 기자에게도 막말 공격을 퍼부었다.

레이철 스콧 기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식사한 사실 등을 거론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사 한마디 없이 처음부터 이렇게 끔찍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당신이 ABC 출신이냐. 끔찍한 가짜뉴스 방송"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날 진행된 토론에서도 국경문제, 인플레이션, 의회 폭동사태 등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주장과 막말을 일삼았다.

그는 "취임 첫날 (멕시코와 맞닿은 남부)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며 "국경을 통해 남미의 범죄자들과 정신병자들이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밀문건 유출 및 불법보관 혐의에 대한 형사기소와 관련해서도 "바이든도 동일한 혐의로 조사받았지만 그가 재판을 받을 능력이 안 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대통령이다. 그들은 그가 기억력이 전혀 없다고 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물러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물론"이라며 "한 단계 더 나아가 누구든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사람은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두 번이나 받았고 우수하게 통과했지만 또 받을 것이며 해리스에게도 인지력 검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리스) 그녀는 변호사 시험에 떨어졌으며 인지력 시험도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인신공격을 일삼았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