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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인 세계]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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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업계서 수여하는 트로피 받아
석탄 발전소 현대화·재생에 예산 투입
지난해 한국 등과 석탄 수출 합의 언급
비용 이중 감수, 탄소배출 증가 불가피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의 명실상부한 챔피언"이라는 트로피를 받았다. 석탄업계단체인 워싱턴석탄클럽이 수여한 것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진열장에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의 명실상부한 챔피언"이라는 이름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석탄 광부가 곡괭이를 든 모습의 이 트로피는 석탄발전업체들이 모인 '워싱턴석탄클럽'에서 수여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내 석탄 산업 활성화 행사 연설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일본, 한국, 인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역사적인 무역 합의들을 했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관세 합의와 관련해 미국 석탄 수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한미 통상 협상에서 미국 석탄 수입 요구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한국은 LNG(액화천연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를 1천억 달러어치를 수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의 석탄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군사 시설에 장기 공급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 등지에 있는 폐쇄 직전의 석탄 발전소 8곳을 계속 가동하도록 했다. 또 석탄 발전소 6곳에 현대화 사업 명목으로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5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지사는 항의하는 성명을 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가동을 멈춘 석탄 발전소를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석탄 구매에 매년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석탄 발전을 대체하는 천연가스 및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건설돼 있다. 납세자들이 이중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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