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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폭염으로 가축 21만6천마리 폐사…피해 커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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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재해보험 피해 신고 1천25건…대구경북 167건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의 한 농장에서 오리가 더위에 지쳐 쉬고있다. 연합뉴스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의 한 농장에서 오리가 더위에 지쳐 쉬고있다. 연합뉴스

올여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난달 말 기준 가축 21만6천마리가 폐사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폭염으로 닭 19만9천마리, 돼지 1만5천마리 등 가축 21만6천마리가 폐사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재해보험 피해 신고는 1천25건이었다.

폐사한 닭과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각각 0.1%, 0.14%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으로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같은 기간 경북에선 149건(1만2천667마리·추정), 대구에서는 18건(56마리·추정)이 접수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재해대응반을 통해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품목별 생산자단체, 농협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요령과 가축 음수 관리 요령 등 폭염 대비 가축 사양 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한편 차광막, 환풍기, 스프링클러 등 시설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피해 농가에는 재해보험비를 신속하게 산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경기 포천축협 계란유통센터를 찾아 산란계 폭염 피해 상황을 살피고 추석 성수기 계란 수급 대책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추석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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