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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이드카·美증시 급락에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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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미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더해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상존"
금융당국 "국내외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부총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부총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유가증권시장이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높은 경계심을 갖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달라"고 지시했다. 컨틴전시 플랜은 미래에 벌어질지도 모를 위험 상황을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가상한 후 시나리오별 마련한 위기대응 계획을 뜻한다.

5일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2일 코스피 지수가 3.65% 급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현·선물이 5%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변동성 완화 장치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서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해 급락했던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 기준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최 부총리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높은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도 이날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는 점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도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한은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긴밀한 관계기관 공조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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