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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4조원 투입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 추진…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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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추진전략 46개 세부과제 수립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축하는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1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박기완 기후환경국장 주재 브리핑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4대 추진전략 4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탄소 중립을 위해 도는 ▷지역 산업구조 대전환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체계 구축 ▷도민 인식개선 및 기후 위기 적응 기반 구축 ▷지속가능한 탄소 흡수원 확보 등4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앞올 5년 간 4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건물, 수송, 농·축산, 자원순환, 흡수원, 산업 등 총 6대 부문에 세부 사업들도 시행한다.

우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건물지원 사업,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그린 리모델링 지원 등을 통해 전망매출량 대비 15만t의 온실가스 감축 등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이 13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이 13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같은 기간 수송 분야에선 노후경유차 18만대 폐차, 친환경 수소차·전기차 각 1천800대, 7만2천대를 보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자동차를 2만7천대로 확대해 34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농·축수산 부문에선 축분기반 농업에너지 전환,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 축분 바이오차 이용 등을 추진한다.

또 2030년까지 총 2천726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폐자원에서 실리콘을 추출·정제해, 이차전지 음극소재 원료로 공급하는 첨단 전자산업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과 메탄가스를 활용해 에너지화 하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설치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과 미래수종 조림, 숲가꾸기 사업 확대, 바다숲 조성 등 지속가능한 흡수원을 조성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여 나간다. 지자체 청사 등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도 늘린다.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 세부 추진 과제. 경북도 제공.

특히 노후산단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별 탄소중립 경영혁신, 스마트 제조환경 조성 등 도내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감추고가 기업 동반 성책도 추진한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탄소중립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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