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인 'K-MOM TAXI'를 도입한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는 경북 도내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지난 21일부터 구미 지역 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시작했다.
사전 신청은 한 달여간 진행되며, 9월 전용 앱이 출시되면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이용 등록일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구미 지역 내 임산부는 기본 1천100원에서 최대 3천원, 월 10회까지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K-MOM TAXI' 도입을 위해 지난 2월 바우처택시 운행을 시작으로 사업의 기틀을 다져왔고, 오는 9월 초 1주일간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150대의 택시를 운행할 방침이다.
또 이용 대상자들이 모바일에 익숙한 점을 고려해 이용 등록과 호출이 동시에 가능한 전용 앱을 경북도와 함께 개발 중이며, 개발 이후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등록 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져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를 위한 택시를 도내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구미,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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