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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식 경북도의원, 시군 권한 문제 놓고 대구시 오락가락 행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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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식 경북도의원
이형식 경북도의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시·군 사무 권한' 문제를 두고 경북도의회가 대구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존 경북의 시군 권한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대구시가 말바꾸기로 시도민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이형식 경북도의원(예천)은 27일 열린 349회 임시회에서 통합 시 시군 권한이 축소되는지, 아닌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도정질의에 나선 이형식 의원은 "지난 8월 20일 대구시장(홍준표)은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이철우)의 의견에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홍준표 시장은 "시군의 권한은 축소된다. 뜸금없이 경북지사는 최근에 시장, 군수들에게 너희 권한이 더 확대된다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면 안된다"고 했다.

홍 시장의 이 발언은 이철우 도지사의 시군 권한 확대 설명과 달리 통합 시에는 시군 권한이 축소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이 의원은 "26일 대구시 입장문에서는 '시군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27일) 아침 대구시장 SNS를 통해 밝힌 입장을 보면 '31개 기초단체가 각개 전투하는 모습도 통합 모델로 적절하지 않다"라고 했다며 "오라가락 말바꾸기에 무엇이 대구의 진실된 입장이고, 통합 방안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식 의원은 지난 20일 홍준표 시장의 '축소' 발언에 이어 26일 권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다음날 홍 시장이 권한 축소에 대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같은날 홍 시장이 SNS를 통해 덧붙인 '통합특별시가 집행기관이 돼 강력하게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통합만이 지방시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이란 발언까지 포함해 시군 권한이 축소된 통합특별시의 직접 행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대구시의 행정에 대해 이형식 의원은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홍 시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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