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축제들이 릴레이로 개최되는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지난 봄에 이어 다음 달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올 가을을 수놓을 예정이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이하 '판대페')는 봄(5월)과 가을(10월)에 각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대구축제통합브랜드이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가을축제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종합예술제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음악제 ▷대구콘텐츠페어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동성로청년버스킹 총 8개의 축제들이 함께한다.
올해 판대페는 '시즌5. 사운드 유니버스 다이브'라는 주제 아래 가상의 우주 세계관을 활용해 차별화했다. 음악에 관련된 여러 개별 축제들은 우주에서 반짝이는 별들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을 행성을 탐험하는 우주인에 비유해 재밌게 엮어냈다.
가을축제의 포문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힘차게 연다. 내달 4일부터 11월 8일까지 36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서 개최된다. '장미의 기사'를 시작으로 '광란의 오를란도', '264, 그한개의 별',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라 트라비아타'의 다섯 개의 메인 오페라와 콘서트 및 특별 행사를 선보이며 작품성·창의성·대중성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도 내달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이어진다. 정명훈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아폴론 앙상블을 비롯한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자, 국내외 오케스트라 총 14개 단체가 15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 달 4일·5일과 11일·12일 2주간 총 4일 동안 열리는 '대구포크페스티벌'에는 동물원, 유리상자, 변진섭, 박강성 등의 유명 포크 뮤지션들이 대구를 찾는다. 올해는 김광석거리 야외콘서트홀에서 첫 개최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예술가와 시민을 함께 어우르는 축제인 '대구종합예술제'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고,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및 챔버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음악제', '동성로 청년버스킹' 등 다양한 음악 축제들이 준비돼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연극·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행사도 풍성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대구콘텐츠페어'는 내달 11일, 12일 양일간 엑스코 서관 1층에서 펼쳐진다. 게임, 웹툰, 캐릭터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축제로 올해는 유명 웹툰 작가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3일부터 27일까지 대명공연거리 및 관내 소극장 일대에서는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린다. 비수도권 유일 소극장 집적거리인 대명공연거리 내 소극장들을 적극 활용해 '호러'와 '힐링'이라는 이중적인 테마의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들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페스티벌에 앞서, 내달 3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6개 대구시립예술단이 연합해 만든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이 전야제로 개최된다. 한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만 250여 명, 창작진과 스탭까지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공연으로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 장옥조의 음악과 짧았던 전성기 시절을 풀어냈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월드·스파크랜드·대구아쿠아리움 이용권 40~50% 할인 쿠폰을 8개 축제 현장에서 배부하고, 미술관과 연계한 상호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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