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이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을 협박·감금·성폭행한 후 도주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
9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남성 A씨가 B씨를 흉기협박·감금·성폭행하고 마약 투약 후 도주했다는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CCTV 영상을 통해 50대로 추정되는 것 외에 밝혀진 신원이 없다.
이날 오전 1시 55분, 중구 태평로 한 모텔에서 이와 같은 범행이 벌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B씨가 "달서구에서 A씨를 처음 만났고, 중구 모텔에 감금된 도중 A씨가 마약을 2차례 투약하는 것을 봤다"며 "나는 투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감금 혐의로 수사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약 투약과 흉기 위협 등은 확인이 필요하고,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는 대로 죄목이 추가될 것"이라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