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소방서는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오는 27일까지 소방사범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소방관계법령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를 엄정히 단속하고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소방특별사법경찰, 소방특별조사 담당자, 위험물 담당자 등은 ▷소방시설 공사 도급사항 및 하도급 위반 사항 ▷위험물 안전관리자 선임 및 안전관리 운영 실태 ▷특정소방대상물 조치명령에 따른 이행 여부 ▷소방시설 및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위반사항 등을 확인하게 된다. 박정원 중부소방서장은 "소방시설의 불법적인 운영이나 관리 소홀은 시민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일제단속을 통해 소방시설의 올바른 운영과 위험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법사항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통해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9 06:30:00
국민의힘 대구시당, '불법 수의계약 혐의' 배태숙 중구의장 제명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불법 수의계약과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태숙 중구의회 의장 제명을 결정했다. 이날 열린 윤리위원회에서 배태숙 의장의 제명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배태숙 의장은 지난달 22일 아들이 대표로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중구청과 수의계약을 맺은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지난 2019년 북구에 거주하면서 허위로 중구에 전입신고한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타인의 모범이 돼야 함에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민심을 이탈케 했으므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태숙 의장은 대구시당 측에 소명서를 제출한 뒤 지난 6일 호주 시드니로 5박 7일간 국외연수를 떠났다.
2024-11-07 15:47:46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2024년 대구선배시민대회 개최
6일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지난 5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4년 대구선배시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선배시민이 대구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선배시민의 활동을 지지하고 이들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 대회는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구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매일신문, DGB 금융그룹,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8개 구·군의 거점기관에서 실시간 방송 송출로 진행됐으며, 대구 내 24개 노인복지관의 69개 선배시민봉사단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기념식 ▷유공자 표창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 ▷9개 구·군 전통시장에서 식사 및 장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김진홍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선배시민은 초고령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 지혜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6 14:12:58
대구경북 행정통합 구군 설명회 마무리…지역 이해관계 따라 의견 엇갈려
대구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설명회가 5일 마무리됐다. 지역 9개 구군 이해관계에 따라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대구시는 5일 대구 중구와 수성구, 서구를 차례로 찾아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시는 1일부터 9개 구군을 돌며 행정통합에 대한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행정통합에 대한 반응은 구군 이해관계에 따라 극명히 엇갈렸다. 박창용 대구 중구체육회장은 "중구에는 경상감영공원과 근대골목, 김광석거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데 통합될 경우 더 특색 있는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별시가 되면 중구에도 새 지자체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희준 행정통합추진단장은 "중구는 새 특별시의 맨해튼으로 관광 뿐 아니라 금융이나 서비스 중심지도 돼야 한다. 지금도 중심상업지구 특성상 용적률 문제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만족할 만한 사업을 갖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대구시 신청사 이전지인 달서구에서는 행정통합으로 당초 신청사 규모가 조정되지는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날 설명회에서 "달서구에 올 신청사가 대구경북 통합청사가 통합시장이 근무하는 곳이 맞나. 그렇다고 하면 규모나 예산면에서 신청사 확장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별법 주요 내용이 특별시에 권한을 더 주는 게 중점인데, 경북 시군 대비 대구 구군은 권한이 더 작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통합청사도 대구가 메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권한의 경우 행정통합을 통해 전체 파이를 키워 나눠먹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비교적 낙후된 서구에서는 행정통합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행정통합으로 서구에 밀집한 환경기초시설과 염색산단 이전 계획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왔다. 박 단장은 "행정통합 기본 취지 자체가 이대로 있으면 모든 지역이 다 망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특정 지역이 더 낙후되고 내부 자원이 편중되는 현상이 없도록 하겠다"며 "염색산단과 환경시설 이전의 경우 바뀔 여지가 없다. 시에서도 계속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구경북 통합효과를 분석한 대경연구원 연구 결과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경연구원은 행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2045년까지 인구는 1천205만명, GRDP(지역내총생산)는 서울의 1.3배인 1천51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성구 중동에 사는 A씨는 "20년 뒤에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고 지역내총생산(GRDP)가 서울을 뛰어넘는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며 "세계에 그런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단장은 "목표에 따라 산업연간분석표와 지표를 반영한 결과 나온 수치"라며 "경기도도 되는데 대구라고 안될 이유가 없다. 허황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목표를 갖고 추진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8:09:29
대구 중구의회 호주 출장 강행…"술판 연수 논란 재연될라"
대구 중구의회가 호주 시드니로 국외 연수를 갈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난 5월 호주에서 '술판 연수' 논란이 일었던 달서구의회와 출장 내용 상당부분이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동료의원들이 일본 연수를 계획했다가 외유성이 짙다며 연수 자체를 취소한 상황에서 호주 연수를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중구의회는 배태숙 중구의장을 포함한 세 명의 구의원과 공무원 3명 등 6명이 6일부터 호주 시드니로 공무국외출장을 간다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5월 달서구의회가 6박 8일 일정으로 방문한 뒤 외유성 국외연수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당시 달서구의원 15명이 음주로 연수 일정에 차질을 빚은 데다, 방문기관 16곳 중 실제로 간담회까지 이어진 곳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거셌다. 이번 중구의회 호주 출장의 경우 모두 8곳의 기관과 관광지 방문이 포함됐다. 이중 절반인 4곳이 달서구의회 연수 당시 일정에 포함됐던 곳이다. 최근 기초의회의 해외출장 외유성 논란이 숱하게 불거지면서 중구의회 내부에서도 호주 연수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일 일본 오사카로 4박 5일 국외출장을 신청했던 중구의회 의원 3명은 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서 '외유성' 지적과 계획서 보완을 요청받고 출장을 취소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시 지난해 중구의회에서 오사카와 교토, 나라를 방문해 이번 출장과 겹치는 부분이 적잖고 계획서 상 기관 방문 일정이 하나도 없다는 점과 정책보좌관을 대동하지 않는 점 등을 보완하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의회 A 의원은 "미리 계획된 출장이어서 위약금 등을 생각하면 일정을 취소할 수 없는 상황도 이해하지만 중구의회가 굳이 다른 기초의회에서 논란이 일었던 곳을 방문할 필요가 있나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원들 사이에도 차라리 출장을 가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적잖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측은 최근 중구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이 된 만큼, 선진 관광지인 호주의 관광자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호주의 관광특구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 사례를 중구에 접목시키는 게 목표다. 외유성 논란에 관해서는 세비 낭비가 되지 않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16:40:34
[이웃사랑] 빚 고통도 모자라 남편 뇌출혈, 아들 소아암…빛이 사라졌다
사람은 쉽사리 자신 앞에 다가올 불행을 예상하지 못한다. 강연주(37·가명) 씨도 그랬다. 오랫동안 연애한 남자친구와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자신 앞에는 행복한 미래가 가득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연주 씨를 찾아온 건 지긋지긋한 빚, 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소중한 가족들의 건강 문제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청천벽력같은 소식은 둘째 아이에게 찾아온 소아암 말기. 생활에는 조금의 여유도 없고 이 모든 고통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현실이 연주 씨를 아프게 짓누른다. ◆결혼 후 남편 빚 알게 돼…생활 어려워 출산 후 쉴 새 없이 일해 대구 팔달시장 근처에서 태어난 연주 씨는 식당 일을 하시는 어머니와 공장에서 일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연주 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 어깨 골절과 발가락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며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던 연주 씨는 성인이 되기 직전 겨울에 6살 연상의 직업군인 남자친구를 만나 그와 5년을 연애, 결혼에 성공했다. 경북으로 이사와 시작한 결혼 생활은 그리 평탄하지 못했다. 연주 씨는 식을 올린 뒤에야 남편이 친척의 꾐에 넘어가 건축사무실을 차렸다가 수천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업이 두 사람이 결혼한 해에 망하면서 5천만원이라는 빚은 모조리 연주 씨와 남편이 떠안게 됐다. 사회 초년생 둘에게는 빚을 상환할 능력이 없었고, 채무조정을 받았다. 4년간 매달 50만원의 빚을 갚아나갔다. 설비업체에서 남편이 벌어오는 180만원의 월급으로 빚과 월세를 내고 남은 돈으로 연주 씨는 각종 공과금과 생활비를 내며 가정을 꾸렸다. 두 아이를 낳은 뒤 연주 씨는 정수기 방문관리 일을 시작했다. 남편과 함께 맞벌이로 열심히 모은 3천만원에다 1억원의 대출을 받아 아파트로 이사도 했다. 그렇게 빚도 갚고 아이도 키우며 5년이 흘렀을까, 연주 씨는 자꾸 처지는 몸이 이상하다 느꼈다. 한 달에 200명의 고객을 책임져야 했는데, 몸이 축축 처져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연주 씨는 회사를 관두고 자영업을 결심했다. 2천만원을 대출받은 그는 김밥집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병원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몸 회복으로 6개월을 보내야 했다. 거기다 하필이면 개업 시기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연주 씨는 다들 비슷하게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 자신을 위로하며 가게 유지를 위해 계속 빚을 내며 생활했다.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여윳돈이 부족했고, 아이들 학원비나 식비를 벌어야 해 김밥집을 그만둘 수도 없었다. 생활이 안 되니 빚져서 산 아파트를 담보로 또 대출을 받으며 겨우 입에 풀칠을 했다. 이런 생활이 지난해까지 반복됐다. 둘째 우현(8·가명)이 소아암 말기를 진단받기 전까지. ◆소아암 말기 진단받은 둘째…수입원 없는 부부 분명 동네 병원에서는 우현이 몸에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자꾸 배가 너무 아프다며 바닥을 굴렀다. CT를 찍고 나서야 둘째 몸에 10cm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지난 2월 대학병원을 찾아간 연주 씨는 아들이 신경모세포종 말기라는 걸 알게 됐다. 두경부, 쇄골, 골반 등 온몸에 암세포가 퍼졌단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아이가 아프기 시작하며 가게에 거의 신경을 못 쓰게 됐고, 생활은 더 어려워졌다. 결국 또다시 채무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빚도 상환 못 한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다. 언제 집을 비워줘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은 빚을 매달 67만원씩 5년간 갚아나가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7월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달에 백만원 정도 휴직 수당을 받던 남편은 10월 말 직장을 나왔다. 구직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병원에서는 다시 뇌출혈이 발생하면 남편이 손을 못 쓰게 될 거라고 말했다. 연주 씨도 장사를 도와주던 지인에게 가게를 돈 한 푼 안 받고 넘겼다. 모아둔 돈은 하나도 없고 아이는 계속 아프다. 부부 모두 수입원이 없어 친정에서 돈을 빌려 겨우 생활하고 있었다. 의료파업으로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말에 지난 10월 대구에서 서울로 병원을 옮겼는데, 옮긴 병원은 장기입원이 불가능해 숙박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추후 우현이의 항암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종양 제거 수술 등이 예정되어 있지만, 완치는 장담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달에 빚 갚는 데만 200만원 가량이 들어가고, 첫째 학원비 20만원, 공과금 60만원, 식비 50만원에 이사할 새 집 보증금도 구해야 했다. 우현이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는 경비도 매달 백만원은 들어갔다. "지금까지 어떻게든 살았는데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는 연주 씨. 그래도 씩씩하게 항암치료를 이겨내 주는 우현이를 보면 대견한 마음뿐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아이들이 전부인 심장병 앓는 아빠 오지훈 씨에 2,154만원 전달 아내의 외도와 폭력으로 이혼한 뒤 심장병을 앓으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오지훈 씨(매일신문 10월 22일 10면 보도)에게 2천154만9천174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신라공업 50만원 ▷법무사 김태원 10만원 ▷덕일약품(이병규) 2만5천원 ▷채움행정사무소(김원일) 2만원 ▷나선희 3만3천원 ▷이강준 3만원 ▷신종욱 2만원 ▷이서영 1만원 ▷이현민 1만원 ▷정혜원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딸들 걱정에 쫒기는 삶 살아온 이가은 씨에 1,938만원 성금 살림에 무관심한 남편 대신 생활고에 쫓기며 두 딸 걱정으로 살고 있는 이가은 씨(매일신문 10월 29일 11면 보도)에게 44개 단체, 100명의 독자가 1천938만4천4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다우약품(윤종규)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김진숙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장현식)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동산내과(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박준석)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청산(우창하)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50만원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동욱 각 20만원 ▷곽용 박용환 전우식 조득환 최창규 황우원 각 10만원 ▷김유성 김은성 박정희 서정오 신광련 신혜원 이종하 이창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최상수 최영철 최종호 최한태 하경석 하혜련 한예훈 각 5만원 ▷김태욱 남영석 변현택 유명희 이석우 이재열 조진우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김지영 류휘열 민윤자 방태표 서숙영 신일성 안현준 유병문 이은주 이재민 이해수 허정 각 2만원 ▷김다영 김덕우 김삼수 김성옥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태상 김태천 김학균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석봉호 성영아 안인호 우철규 윤인주 이영수 이운대 이정현 이진성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조인숙 최경철 홍영진 각 1만원 ▷서형덕 조용인 각 5천원 ▷권두영 3천원 ▷김서연 2천원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석희석주' 2만원 ▷'반규민1009' '선경 나라' 각 1만원 ▷'수민' '은빈' 각 5천원 ▷'어려운시기돕기' 3천995원 ▷'어려운시기나누기' 3천원 ▷'조금이라도돕는이' 455원
2024-11-05 06:30:00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금호강서 6K for Water 걷기대회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는 지난 2일 대구 금호강 동촌둔치 농구장에서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Global 6K for Water 대구 걷기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대구지회와 월드비전 대구후원회, 대한민국맨발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깨끗한 식수를 얻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거리 6km를 함께 걸으며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목적의 걷기대회이다. 캠페인 참가비 전액은 아프리카 잠비아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위생사업과 대구 동구 위기아동지원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팀코리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된 대회는 김기환 월드비전 대구대표지회장과 김진태 월드비전 대구후원회장의 대회선언을 거쳐 김은정 대한민국맨발학교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조경선 대구 동구 부구청장의 축사, 구정모 월드비전 명예이사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광석 본부장은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착한 마음을 가지신 참가자들 덕분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힘든 걸음을 멈출 수 있는 생명수'를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11-04 16:48:23
[귀한손길 240호]"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대구 달서구 박창환 창한방병원 대표원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40번째 손길이 됐다. 창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통한 통합 암 재활, 수술 후 재활, 급·만성 통증치료, 근.골격계 재활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한방병원이다. 박창환 창한방병원 원장은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소외된 가족과 아동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후원을 지속해 가겠다고 전했다. '귀한손길'은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 할 수 있다.
2024-11-04 11:50:19
[성금내역]아이들이 전부인 심장병 앓는 아빠 오지훈 씨에 2,154만원 전달
◆아이들이 전부인 심장병 앓는 아빠 오지훈 씨에 2,154만원 전달 아내의 외도와 폭력으로 이혼한 뒤 심장병을 앓으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오지훈 씨(매일신문 10월 22일 10면 보도)에게 2천154만9천174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신라공업 50만원 ▷법무사 김태원 10만원 ▷덕일약품(이병규) 2만5천원 ▷채움행정사무소(김원일) 2만원 ▷나선희 3만3천원 ▷이강준 3만원 ▷신종욱 2만원 ▷이서영 1만원 ▷이현민 1만원 ▷정혜원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딸들 걱정에 쫒기는 삶 살아온 이가은 씨에 1,938만원 성금 살림에 무관심한 남편 대신 생활고에 쫓기며 두 딸 걱정으로 살고 있는 이가은 씨(매일신문 10월 29일 11면 보도)에게 44개 단체, 100명의 독자가 1천938만4천4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다우약품(윤종규)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김진숙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장현식)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동산내과(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박준석)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청산(우창하)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50만원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동욱 각 20만원 ▷곽용 박용환 전우식 조득환 최창규 황우원 각 10만원 ▷김유성 김은성 박정희 서정오 신광련 신혜원 이종하 이창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최상수 최영철 최종호 최한태 하경석 하혜련 한예훈 각 5만원 ▷김태욱 남영석 변현택 유명희 이석우 이재열 조진우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김지영 류휘열 민윤자 방태표 서숙영 신일성 안현준 유병문 이은주 이재민 이해수 허정 각 2만원 ▷김다영 김덕우 김삼수 김성옥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태상 김태천 김학균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석봉호 성영아 안인호 우철규 윤인주 이영수 이운대 이정현 이진성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조인숙 최경철 홍영진 각 1만원 ▷서형덕 조용인 각 5천원 ▷권두영 3천원 ▷김서연 2천원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석희석주' 2만원 ▷'반규민1009' '선경 나라' 각 1만원 ▷'수민' '은빈' 각 5천원 ▷'어려운시기돕기' 3천995원 ▷'어려운시기나누기' 3천원 ▷'조금이라도돕는이' 455원
2024-11-04 11:49:57
시간제 보육반 경쟁률, 대구 중구가 전국 세번째로 높았다…서비스 개선 목소리
대구 중구의 시간제 보육서비스 이용 경쟁률이 전국 191개 기초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뿐 아니라 비교적 고령인구가 많은 서구와 남구, 군위군도 보육서비스 기관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민주당 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구 중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간제 보육반은 한 곳 뿐이다. 하지만 이 곳 서비스 대상자는 1천508명에 달해 경쟁률은 503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부산 중구(8대 1)과 비교하면 서비스의 지역별 격차도 컸다. 경쟁률은 양육수당과 부모급여 수령자를 대상으로, 보육반 한 반 정원을 3명으로 가정해 추산했다. 대구 중구 뿐 아니라 군위군의 경우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한 곳도 없었고 서구와 남구도 각각 3곳, 2곳에 그쳤다. 특히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은 0세 아동의 경우 신청이 유독 어려운 상황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1세 이상 영유아와 달리 0세 아동의 수요가 더 많은 데다 보육반 정원은 3대 1로 적은 편이어서다. 보육교사 A씨는 "현재 중구에서는 0세를 대상으로 한 시간대에 한 명만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쌍둥이를 키우는 집은 아예 신청도 못하는 상황이다. 보육 기관이 적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안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간제보육서비스 홍보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대구 중구에서 18개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B씨는 "시간제 보육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지난달부터 어린이집에 등록했는데 아이를 볼 수 없는 두세시간 때문이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알았다면 등록을 하지 않았어도 됐을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구군별 보육 수요가 달라진 만큼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서비스 수요를 구군 별로 다시 파악해 제공기관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며 "간담회 등을 개최해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들으며 시간제 보육을 확대해가는 과정에 있고, 홍보도 점차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4-11-03 16:55:07
이찬원 팬클럽 '찬또버스',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 '찬또배기 감자탕라면' 기부
달서구신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순만)은 지난 29일 가수 이찬원의 팬클럽이 운영하는 '찬또버스'가 찬또배기 감자탕라면 29박스(12개입)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라면들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들을 위한 무료급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11-01 15:39:17
대구 중구,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대비 합동 비상근무 실시
대구 중구청은 지난 25일부터 핼러윈 데이를 대비해 클럽골목 등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인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동성로 클럽골목 일원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스파크랜드 인근 옛 성내1동 행정복지센터에 현장합동상황실을 설치해 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4일간 640여 명의 근무자를 배치해 다중밀집 인파사고를 대비했다. 핼러윈 데이인 31일 당일에는 클럽골목 등 8개 지점에 설치된 CCTV와 현장 근무 등으로 밀집도를 파악해 신속하게 유관기관과 대응할 계획이다. 중구는 특히 극한 혼잡발생 시 주요 통로를 차단하고 밀집인파를 분산시키는 등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인파사고 예방단 운영을 통해 동성로를 찾는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핼러윈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14:04:39
'2024 중장년 힘 잇데이(It Day) 채용박람회'가 31일 우리들병원 20층에서 열린다. 대구 중구청과 노사발전재단 대구중장년내일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30개 업체가 참여해 1대 1 현장면접으로 구직자 110여 명을 채용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별다른 신청 없이 이력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박람회에 참석하면 된다. 채용 분야는 ▷물류·배송 ▷경비·청소원 ▷돌봄교사 ▷시설관리 ▷요양보호사 ▷판매관리원 등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인 업체 이외에도 협력기관인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한국폴리텍Ⅵ대학,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영진직업전문학교, 무궁화직업전문학교가 참여한다. 취업 취약계층인 여성, 중·장년, 청년을 위한 취업 진로상담, 교육훈련, 일자리 정보 제공과 함께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면접 메이크업 및 헤어봉사 등을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 중구청 누리집(www.jung.daegu.kr)을 참고하거나 중구일자리지원센터(☎661-2567), 대구중장년내일센터(☎550-3000)로 문의하면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박람회에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해 자신과 맞는 일자리를 찾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14:25:02
[이웃사랑] 네 가족 발목 잡는 생활고…카드 리볼빙으로 버텨
마음 편히 눈을 붙여본 적이 손에 꼽는다. 언제나 자신의 건강이나 꿈보다는 가정 형편에, 가족 걱정에 쫓기는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이가은(52·가명) 씨는 턱밑까지 차오르는 궁핍과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공과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일은 다반사에 생활비가 모자라 밥에 고추장만 비벼 먹으며 버틴 날도 적잖았다. 가은씨는 곧 대학 입시를 앞둔 첫째 딸과 요즘 부쩍 몸 상태가 안 좋은 둘째 딸 만은 이런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일 밤을 지샌다. ◆가족 반대 무릅쓰고 결혼했지만…가정 챙기지 않는 남편에 고생 가은 씨는 어린 시절이 참 왁자지껄했다고 회고했다. 위로는 일곱 명의 언니가, 아래에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 혼자 벌어 식구 열 명을 부양해야 했기에 가정 형편은 항상 넉넉지 못했지만 괜찮았다고 했다. 가은 씨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가족들은 대구 북구에 정착해 살았다. 가은 씨가 한창 학교에 다닐 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들은 일찌감치 독립해 서울로 갔다. 아버지는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계셨고, 어머니는 언니들 집을 전전하고 있었기에 가은 씨는 남동생과 함께 자취하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차비도 내기 어려운 형편에 대학 등록금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가은 씨는 휴학을 택하고 영어번역회사에 취직해 유학 서류를 봐주며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도 뇌출혈로 경기도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다. 홀로 남겨져 외로움을 느끼던 가은 씨는 2002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한 날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 한 파키스탄 여자 손님의 서류 번역을 도와주고 그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가던 가은 씨는 손님의 지인이던 태극기 든 외국인 남성을 만났다. 하산(가명)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유쾌한 사람이었다. 직장이 어려워져 무역회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하산 씨와의 인연은 계속됐다. 박람회장에서 영업하던 가은 씨는 파키스탄 바이어의 친구로 함께 온 하산 씨를 또 마주쳤다. 그날을 계기로 하산 씨와 더욱 가까워진 가은 씨는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2006년 그와 결혼했다. 외국인 남편에 대한 악담을 퍼붓는 친정 가족들과는 연락을 끊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생각처럼 순탄치 않았다. 문화의 차이 때문인지 하산 씨는 육아를 전혀 도와주지 않았고 배우자를 하대했다. 가은 씨에게 종종 욕설과 손찌검을 하던 그는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생활비를 거의 주지 않았고, 가은 씨는 퇴직금과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두 아기를 키웠다. 모아둔 돈이 다 떨어지자 가은 씨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뒤 노점에서 자신의 옷가지와 가방 따위를 팔았다. 이외에도 여러 회사를 전전했는데, 카드 빚을 지고 월급이 나오면 돈을 메꾸는 식의 생활이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직장 상사에게 갑질을 당하고 퇴사한 가은 씨는 살길이 막막했다.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언니들은 자국의 종교를 두 딸에게 강요하고 생활비까지 주지 않는 남편과의 이혼을 종용했다. 결국 가은 씨는 두 아이와 함께 전주로 피신해 이혼을 준비했다. 언니들에게 매달 40만원을 받아 겨우 입에 풀칠하는 생활이 반복됐다. 형편이 어려워 남편을 떠났지만, 떠난 곳에서도 생활이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생활비를 주면 이혼하지 않을 의향이 있느냐는 가정법원의 중재에 가은 씨는 대구로 돌아왔다. 남편은 매달 가은 씨에게 12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줬고, 그 돈으로 가은 씨는 살림을 살았다. ◆건강·주거 문제로 불안…카드 리볼빙으로 겨우 버텨 여유 없는 생활이 반복됐지만, 아이들은 똑똑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줬다. 형편이 어려워 학원도 마음껏 보내주지 못하는 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 그래도 고등학생인 첫째는 중학교 때부터 전교 10등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중학생 둘째는 문예에 재능을 보여 글쓰기상을 많이 받았고 학업 성적도 좋았다. 가은 씨는 언제나 두 딸이 대견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인지, 아이들이 자꾸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가은 씨네 가족은 이전에 살던 주택에 도둑이 들어 지난 11월 서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왔다. 하지만 빚을 내 옮긴 집에서도 자꾸 물건이 사라졌다. 귀중품과 아이들 옷가지부터 주방 집기까지, 품목은 다양했다. 온 집에 CCTV를 설치하고 이중 잠금장치를 달아 두어도 불안함은 가시지 않았다. 가은 씨는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나 공사 소리가 들리면 온 신경이 곤두섰고, 집을 오래 비울 수 없어 아이들 학교 모임이 없는 날은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건강이 자꾸 나빠졌다. 현재 가은 씨는 그동안 생계를 책임지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해 악성빈혈과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에 시달리느라 거동이 힘든 상태다. 병원에 갈 시간과 돈도 여의치 않다는 점도 병을 키웠다.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몰라 주거급여와 의료급여 등을 받기 시작한 것도 겨우 2년 전. 수중에 들어오는 돈으로는 만성 폐렴을 앓는 첫째와 자꾸 두통, 위통을 호소하며 코피를 흘리는 둘째를 챙기기에도 모자랐다. 남편이 가져다 주는 돈 120만원으로 식비 80만원, 생필품 등 구매로 50만원, 통신비 10만원, 월세 30만원, 병원비 10만원, 카드빚 40만원 등을 내고 나면 생활비는 항상 모자랐고, 어쩔 수 없이 카드 리볼빙을 택했다. 이번달 초에도 공과금 체납으로 가스가 끊길 뻔했다. 카드빚 등 부채는 700만원 가까이 남아 있었고, 코로나로 창업에 실패한 대출금 2천500만원도 언젠가 갚아야 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가은 씨는 온갖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언젠가 끝이 날 거라고 믿는다. 그때가 오면 미뤄둔 학업의 꿈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하루하루 버티는 팔순 할머니 임순자 씨에 2,300만원 전달 아들 내외가 가출한 뒤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홀로 아픈 손주 둘을 키우는 임순자 씨(매일신문 10월 15일 9면 보도)에게 2천300만23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조득환 10만원 ▷최준수 10만원 ▷이상준 5만원 ▷이창영 5만원 ▷정원수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김덕우 1만원 ▷전선수 1만원 ▷돕는이 5천원 ▷김명숙도움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이들이 전부인 심장병 앓는 아빠 오지훈 씨에 2,078만원 성금 아내의 외도와 폭력으로 이혼한 뒤 심장병을 앓으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오지훈 씨(매일신문 10월 22일 10면 보도)에게 42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2천78만8천813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달서구약사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우성약국(허창옥)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국선도풍각수련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청산(우창하)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문심학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하경석 25만원 ▷남영희 20만8원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이성익 장정순 조득환 최채령 허정원 황우원 각 10만원 ▷김유성 김은성 박원경 박정희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설은주 신광련 안대용 이종하 임채숙 정원수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혜련 한현순 각 5만원 ▷강병모 김승민 김신완 김점숙 김태욱 박승호 유명희 이석우 이재열 임경숙 장상영 정영민 조진우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류휘열 서숙영 이재민 이해수 조혜란 최선태 허정 각 2만원 ▷최은서 최정원 각 15천원 ▷강병구 김경진 김균섭 김다영 김삼수 김성진 김종식 김주현 문민성 박미화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안현준 유귀녀 윤태석 윤흥식 이경희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정서원 조영식 조현주 최경철 각 10천원 ▷류시배 윤인주 이순덕 조용인 조철제 각 5천원 ▷권두영 3천원 ▷이장윤 2천원 ▷심금자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50만원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불자정순화' '재원수진' 각 5만원 ▷'석희석주' 2만원 ▷'모든이의평화안정행복' '조희수힘내세요' 각 1만원 ▷'어려운시기돕기복나눔' 5천800원 ▷'수민' '은빈' 각 5천원 ▷'통장잔액적어죄송' 5원
2024-10-29 06:30:00
[성금내역] 하루하루 버티는 팔순 할머니 임순자 씨에 2,300만원 전달
◆하루하루 버티는 팔순 할머니 임순자 씨에 2,300만원 전달 아들 내외가 가출한 뒤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홀로 아픈 손주 둘을 키우는 임순자 씨(매일신문 10월 15일 9면 보도)에게 2천300만23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조득환 10만원 ▷최준수 10만원 ▷이상준 5만원 ▷이창영 5만원 ▷정원수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김덕우 1만원 ▷전선수 1만원 ▷돕는이 5천원 ▷김명숙도움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이들이 전부인 심장병 앓는 아빠 오지훈 씨에 2,078만원 성금 아내의 외도와 폭력으로 이혼한 뒤 심장병을 앓으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오지훈 씨(매일신문 10월 22일 10면 보도)에게 42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2천78만8천813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달서구약사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우성약국(허창옥)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국선도풍각수련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청산(우창하)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문심학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하경석 25만원 ▷남영희 20만8원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이성익 장정순 조득환 최채령 허정원 황우원 각 10만원 ▷김유성 김은성 박원경 박정희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설은주 신광련 안대용 이종하 임채숙 정원수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혜련 한현순 각 5만원 ▷강병모 김승민 김신완 김점숙 김태욱 박승호 유명희 이석우 이재열 임경숙 장상영 정영민 조진우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류휘열 서숙영 이재민 이해수 조혜란 최선태 허정 각 2만원 ▷최은서 최정원 각 15천원 ▷강병구 김경진 김균섭 김다영 김삼수 김성진 김종식 김주현 문민성 박미화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안현준 유귀녀 윤태석 윤흥식 이경희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정서원 조영식 조현주 최경철 각 10천원 ▷류시배 윤인주 이순덕 조용인 조철제 각 5천원 ▷권두영 3천원 ▷이장윤 2천원 ▷심금자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50만원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불자정순화' '재원수진' 각 5만원 ▷'석희석주' 2만원 ▷'모든이의평화안정행복' '조희수힘내세요' 각 1만원 ▷'어려운시기돕기복나눔' 5천800원 ▷'수민' '은빈' 각 5천원 ▷'통장잔액적어죄송' 5원
2024-10-28 12:23:44
[귀한손길 239호]"고향 대구를 향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요"
대구 출신 직장인 임창희 씨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39번째 손길이 됐다. 임 씨는 어린 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후 대학 졸업과 함께 서울로 상경해 취업에 성공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고향에 대한 애정은 줄어들지 않았고 대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시작했다. 임 씨는 "대구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자랐고,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후원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고향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 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4-10-28 12:23:33
대구 중구, 25·26일 북성로 골목 활성화 스타트업 축제
대구 중구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경상감영공원과 북성로 일원에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중구청이 후원하는 '2024 북성로 골목 활성화 스타트업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은 로컬크리에이터 제품과 지역의 골목 상품을 지역 주민,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 북성로 골목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들과 기존 상인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메인무대에서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한 '북성로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는 기업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북성로 스타트업 제품 경매'가 열린다. 둘째 날인 26일 오후 1시에는 행사에 참여한 기업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실시간 소통하는 북성로 스타트업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청년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총 3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제품 홍보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과 일반시민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티셔츠 제작, 비누 만들기 꽃꽂이 클래스, 캐리커처, 그립톡 만들기 등 청년기업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행사 양일간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북성로 골목 활성화 스타트업 축제는 청년 창업가들과 지역 상인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북성로 지역을 리브랜딩하고 지역의 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4 17:54:23
대구경찰청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 사고 등에 대비해 동성로 클럽골목 일대에서 집중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이달 25~31일 대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에 선제적 범죄예방진단 및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25일, 26일, 27일, 30일, 31일 등 5일 동안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기동대, 중부경찰서 등 일일 평균 1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 순찰 등 안전관리 및 범죄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앞서 지난 23일 로데오거리 클럽 및 주변 숙박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주변 좁은 골목길 등 다중운집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을 사전에 발굴하는 한편 추후 해당 장소에 경찰관 등을 배치해 범죄 및 인파사고를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2024-10-24 15:09:35
에스엘 주식회사, 굿네이버스에 저소득 가정 아동 후원금 5천만원 전달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3일 에스엘㈜과 함께 대구·경산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300명을 위한 성장 키트 및 장학금 지원으로 5천만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장 키트인 '사랑나눔(Share Love) 키트'는 여아 생리대 등 11종, 남아 신체활동용품 등 9종으로 구성됐으며, 에스엘 임직원 45명이 포장 활동에 참여해 제작했다. 또한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에스엘 후원금을 바탕으로 경제적 상황이 열악한 가정에 '사랑나눔 장학금' 총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에스엘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사랑나눔 키트를 제작해 전달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2차례 저소득 아동 건강권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민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 대표 기업인 에스엘에서 아동의 건강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후원과 봉사에 동참해 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에스엘과 같이 좋은 이웃으로서 행복을 나누는 기업이 점차 많아져 우리 지역이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충곤 에스엘 회장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동들이 성장 과정에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국내 복지사업 및 아동권리 옹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내 나눔에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은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053-427-5147)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4-10-24 10:36:56
"만나서 싸우자"…온라인에서 만난 또래 괴롭힌 중학생들 검찰 송치
온라인에서 시비가 붙은 동급생을 실제로 만나 괴롭힌 중학생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동급생들에게 가혹 행위를 하는 등 특수상해와 공갈 혐의로 중학생 A양(15) 등 4명을 지난 2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A양 무리는 대구 한 노래방에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또래 여학생 2명을 불러낸 뒤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휴대전화를 뺏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시비가 붙은 뒤 이날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 두 명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한 뒤 소환조사를 벌인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양 무리가 촬영한 당시 범행 영상이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고,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통해 영상을 게재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문제의 영상 올린 제3의 인물을 확인 중"이라며 "피의자가 특정되면 조사 후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10-23 16: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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