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j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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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에서 물놀이 즐겨요…대구 중구 수창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도심에서 물놀이 즐겨요…대구 중구 수창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대구 중구는 수창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수창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워터바스켓,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과 바닥분수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물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물놀이장은 내달 25일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저수조와 물놀이장 청소, 시설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중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 안전관리 등을 위해 오후 1시부터 1시간 휴식 시간을 가지는 등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도심 속 공원에서의 물놀이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쓰레기 되가져가기, 화장실 깨끗이 쓰기, 질서 지키기 등 성숙한 주민 의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24 16:28:39

  • "피서지가 따로 없네" 폭염 대응 백태, '도심 속 피서 명소' 찾는 시민들

    올여름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치자 '도심 속 피서지'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여름 폭염을 피하기 힘든 야외 노동자들은 무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23일 대구. 매년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대구실내빙상장은 올해도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날 9세 딸과 함께 빙상장을 찾은 김민지(33) 씨는 "최근들어 날씨가 너무 더운데 대구실내빙상장은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위치도 좋고 시원해서 자주 방문하게 된다"며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고 피서지가 따로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낮 최고 온도가 34℃까지 치솟았지만 이곳 실내온도는 10도에 그쳤다. 연인과 함께 실내데이트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이모(25) 씨는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야외 데이트는 힘들고 실내데이트 장소를 고민하다가 오게 됐다"며 "이용료도 저렴하고 시원해서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 무더위를 나기위해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팔공산 자락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같은날 오후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주차장은 평일 낮인데도 30여대의 차량 들어서서 만차상태였다. 탐방로 입구 쪽 정자와 벤치에서 시민들은 삼삼오오 낮잠을 청했다. 이날 부인과 6세 딸아이와 수태골을 찾은 권단우(40) 씨는 "수태골 탐방로는 길이 넓고 평탄해서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기에 부담이 없다"며 "탐방로 안 쪽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여름마다 온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찾은 오관진(70) 씨는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찬 바람도 불고 숲 공기가 좋아 자주 온다"며 "여름철에 이만한 피서지가 없다"고 했다.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관계자는 "여름철이 되면 수태골 탐방로를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는데 주말에는 많을 때 하루 1천여명 넘게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건설 노동자들은 한여름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쯤 찾은 대구 중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30도를 훌쩍 넘긴 더운 날씨에도 인부들이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공사장에 출근한 지 한 달 가량 됐다는 한모 씨는 "체감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헬멧을 쓰고 일하면 땀 범벅이 될 수밖에 없다"며 땀에 흠뻑 젖은 수건과 안전모를 내보였다.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홍모 씨는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지하에서 일할 때가 많아 덥고 습한 걸 견디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오후 서문시장 노점상 역시 '찜통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노상에 소형 선풍기를 틀고 지친 얼굴을 띤 상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건해산물상가 앞 노상에서 수산물을 파는 엄모 씨는 "얼음을 한달에 150만원씩 사서 쓴다"며 "여름이 장사가 제일 안 되는 계절이고 손님도 더울수록 더 적은데 지출은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2024-07-23 17:43:01

  • [독자와함께] 비 올 때마다 '물난리' 중구 북성공영주차장

    [독자와함께] 비 올 때마다 '물난리' 중구 북성공영주차장

    지은 지 2년도 안 된 대구 중구의 한 공영주차장이 비가 올 때마다 '물난리'를 겪는 모습이다. 지난해 보강 작업에도 구조적 한계로 천장에서 빗물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이용객들은 보다 근원적인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상 3층, 12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구 중구 수창동 소재 북성공영주차장은 인근 아파트 건축 과정에서 시행사가 지어 기부채납한 주차장으로 지난해 5월 개장했다. 개장 직후 우천 시 광범위한 누수(매일신문 2023년 7월 3일)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중구청은 철골 구조물에 실리콘을 덧대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곳 주차장은 올해 역시 장마철이 되자 실외에 차를 세워둔 것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새 1~3층 바닥을 온통 적시는 모습이었다. 개장 당시부터 주차장 맡아 온 관리인은 "우천 시 운동화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서 이용객 불만이 많고, 떨어진 빗물에 주차 정산기가 고장이 날까 봐 비닐을 씌워서 운영 중"이라고 토로했다. 주차장 안에서도 우산을 써야하는 불편을 겪는 이용객들은 빗물을 막아줄 천막 형태의 지붕을 옥상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중구 지역 내 공작물식 주차장인 남산 공영주차장과 교동 공영주차장 옥상 주차공간에는 모두 이런 천막이 설치돼 햇빛과 빗물 등을 막아주고 있기도 하다. 중구청은 외벽이 없는 공작물식 주차장 특성 상 우천 시 누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나마 지역 내 다른 공작물식 주차장인 교동공영주차장은 층마다 바닥 콘크리트 포장 및 방수처리가 돼 있는 구조지만, 북성공영주차장은 충분한 높이가 확보되지 않아 콘크리트 포장 등 보다 적극적인 보강이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는 선 안에서 개선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6:21:12

  •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의혹에…중구청, 도심재생문화재단 감사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의혹에…중구청, 도심재생문화재단 감사

    대구 중구청은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의혹(매일신문 6월 21일)과 관련해 도심문화재생재단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직원 수당 지급 및 보조금 관리 적정성 여부를 들여다 봤다. 중구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재단 기부금 방치 및 벌금 회계처리 적정성 ▷재단 직원 차명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을 둘러싼 잡음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앞서 봉산문화회관은 직원 복무 규정이 부실한 탓에 상한선 없는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으로 인건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또 지난 2016년 도심재생문화재단 출연 당시 대구은행으로부터 '사업 목적으로 3년 내 지출'을 조건으로 받은 기부금을 쓰지 않고 입·출금통장에 보관해둔 점도 행정감사 등에서 지적된 바 있다. 이밖에도 국가보조금 관리 법률 위반으로 인한 벌금 회계처리 적정성, 재단 직원 차명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도 제기됐다. 중구청은 이번 감사에서 근로기준법 규정에 맞게 수당이 지급됐는지, 벌금 회계처리가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봤다. 중구청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선 수의계약을 받은 업체 대표가 재단 본부장과 친분이 있던 사이이며, 재단 본부장이 업체 선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다고 봤다. 다만 확인된 금액 자체가 60만원 정도로 적어서 수의계약 대상이었고, 수의계약 자체를 규제할 수는 없다는 게 중구청의 설명이다. 중구청은 조만간 감사 결과를 내고 이달 중 결과를 재단 측에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감사 내용을 정리 중"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경미한 건은 구두 지적으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9 16:24:54

  • 도심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서 화재…원인은 ABS 모듈?

    도심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서 화재…원인은 ABS 모듈?

    대구 도심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 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차체 일부를 태우고 1분 만에 꺼졌다. 대구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42분쯤 중구 남산동의 한 마트 앞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카렌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ABS(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 모듈 등 일부를 태웠다. 마트에 갔다 돌아온 차주가 차량 조수석 앞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다행히 불길은 1분 만에 잡혔다. 이 불로 차량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7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차 안에 탑승 중인 사람은 없었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2주 전부터 차량에 ABS 모듈 경고등이 계속 떠 있었다는 차주의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07-19 09:40:40

  • 신천 물놀이장, 가성비 좋은 줄 알았는데…

    신천 물놀이장, 가성비 좋은 줄 알았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지난 10일 문을 연 신천물놀이장이 저렴한 이용요금에도 부족한 주차시설과 비싼 먹거리 가격으로 예상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공형 물놀이 시설이지만 배보다 배꼽이 커진 격이다. 지난 10일 대구 대봉교 하단에 문을 연 신천 물놀이장. 16일 오후 찾은 이곳은 무더위 속에서 헤엄을 치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했다. 파도풀과 유수풀, 수심별로 나뉜 풀장을 갖췄고 의무실, 심폐소생술 체험공간, 푸드트럭 등이 체계적으로 마련된 이곳에서는 흐린 날씨에도 100여명의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유아 및 어린이 3천원으로 저렴한 편. 10살 딸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모(40) 씨는 "먼저 다녀온 아이 친구들이 시설이 좋다고 해서 찾았다"며 "지난해까지는 간이 형식으로 운영됐는데, 올해는 파도풀과 유수풀이 생기고도 입장료가 여전히 저렴해 다행"이라고 했다. 반면 물놀이 공간에 비해 부대시설과 푸드트럭 등 이용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아이를 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가운데 주차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점이 특히 불만을 키웠다. 이날은 평일이었음에도 물놀이장에서 도보 10분 이내 3곳의 노상공영주차장은 50여대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이 가득 차 있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1만원 안팎의 비용을 내고 주차를 하거나 김광석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지만, 주말에는 이마저 공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아이 둘과 함께 이곳을 찾은 오모(45) 씨는 "개장 이후 3번째 방문인데 오늘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인근을 몇 바퀴나 돌다가 대백프라자에 댔다"며 "주차비만 1만원이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물놀이장 안에서 판매하는 먹거리가 비싸고 규모가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과 관리 문제 등으로 물놀이장 안에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없는데, 주말 하루 수천 명이 방문하는 것에 비해 마련된 푸드트럭이 커피차를 포함해 3대뿐이고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다. 메뉴로는 닭강정(1만원 이상)과 츄러스(4천원), 핫도그(3천500원), 컵라면(3천원), 꼬치류(4천~5천원) 등이 있다. 초등학생 아이 둘과 온 한 여성은 "아이들의 경우 푸드트럭에서 쓰는 돈이 많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외부음식 반입이 안 되는 만큼 가격을 낮추고 음식 종류도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대구백화점 등과 협의에 나섰으나 잘 안 됐다"며 "도보 5분 거리에 대봉교역이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이용 만족도를 QR코드 설문조사로 계속 받고 있다. 올해가 첫 개장인 만큼 이용객 불편사항을 수합해 시설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4-07-18 16:52:18

  • 대구 중구, 대구읍성 되새길 읍성어울마당과 동산愛이음센터 개소

    대구 중구, 대구읍성 되새길 읍성어울마당과 동산愛이음센터 개소

    대구 중구는 17일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읍성어울마당과 동산애(愛)이음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읍성어울마당에서 열린 개소식은 류규하 중구청장, 배태숙 중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산성당 풍물패의 식전공연, 추진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지상 2층 연면적 245.5㎡ 규모로 준공된 읍성어울마당은 1층을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사무실로 활용하고 2층은 대구읍성영상관 전시실과 테라스로 운영한다. 대구 읍성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대구읍성영상관 전시실은 과거 영남제일관이 자리했던 남성로에서 읍성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게 조성한 곳이다. 이곳 주차장에서는 주 1회 플리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지상 2층 연면적 158.9㎡ 규모로 준공된 동산愛이음센터는 1층을 사무실, 회의실, 전시실로 구성하고 2층에서는 공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취미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대구읍성이 미디어 아트로 다시 태어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교육과 재미 모두를 잡아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을 위한 취미, 문화 생활을 제공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09:20:29

  • 일반차량 들어와도 단속 안 된다…허울만 남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반차량 들어와도 단속 안 된다…허울만 남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대구 동성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하는 일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규제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년 전부터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단속을 서로 미루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기관 간 협의를 통한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구시는 2009년 도심교통 혼잡 완화와 보행자 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중구 반월당교차로~대구역네거리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대구경찰청에서 발급받은 통행증 없이 이를 어기는 차량은 도로교통법 제6조에 따라 범칙금 처분을 받게 돼 있다. 지난해부터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450m 구간은 해제됐지만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 600m 구간은 존치됐다. 정작 15일 오후 반월당역 인근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는 시내버스나 영업용 차량 등을 제외하고도 일반 승용차가 출입하는 모습을 10분에 1대 꼴로 확인할 수 있었다.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관계자는 "해당 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범칙금 부과는 안 되고 있더라"며 "단속 안 하는 걸 아는 사람은 통행증 없이도 승용차 타고 아무렇게나 드나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당시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대구시다. 시가 단속자료를 경찰에 넘기면 경찰이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단속이 이뤄졌다. 하지만 약 2년 전 단속 권한이 없는 시에서 설치한 카메라로 차량 번호판을 찍어 단속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 지침이 내려온 게 변곡점이 됐다. 이후 대구시는 단속에 손을 뗐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의 바탕이 되는 도로교통법 제6조가 시·도경찰청장을 주체로 두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나서야 할 사안이라는 취지다. 반면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통행제한과 관련한 단속 권한은 경찰에 있을 뿐,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및 총괄 주체가 대구시기 때문에 시에서 전용지구 무인단속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방식으로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순찰 중에 일반 차량이 대중교통전용지구로 통행한다면 현장단속이 가능한 정도"라고 밝혔다. 양측이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면서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일반차량 통행이 늘며 차츰 무력화될 위기에 처했다. 전문가들은 대구시와 경찰청의 신속한 협의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도우석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중교통전용지구에 통행이 허용되지 않은 일반 차량 출입은 막아야 한다"며 "시와 경찰이 서로 협의해 단속규정을 명확히 만들어 전용지구를 무색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2024-07-15 16:53:16

  • 대구 중구 동성로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화재

    대구 중구 동성로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화재

    10일 오후 대구 동성로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엘리베이터 천장 일부가 손상됐다. 대구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8분 대구 중구 동성로3가의 5층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천장 LED 조명에서 시작된 불로 조명을 비롯한 엘리베이터 일부가 손상됐다. 화재 당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상가 관계자에 의해 자체 소화됐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기를 빼내고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2024-07-10 13:55:36

  • 중부경찰서, 신천교 푸른다리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중부경찰서, 신천교 푸른다리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대구중부경찰서(서장 김기대)는 9일 중구 동인동 신천교 일대 등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및 침수 우려지역을 찾아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 8일부터 이어진 대구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우려 도로와 비탈면 급경사지에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신천교 푸른다리 지하차도를 비롯해 신천대로와 비탈면 담벼락 등에 관한 현장 안전 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중부경찰서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관리장비를 점검하고 기상 특보 발령시 재난상황실 가동과 침수우려지역 순찰 강화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2024-07-09 16:34:47

  • 대구 중구의회 배태숙 의장·김효린 부의장 선출

    대구 중구의회 배태숙 의장·김효린 부의장 선출

    대구 중구의회는 4일 제299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초선 배태숙(국민의힘) 구의원을, 부의장에 초선 김효린(국민의힘) 구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배태숙 구의원은 재적의원 7명 중 한 표 많은 4표를 얻어 김동현 구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김효린 구의원도 7표 중 4표를 득표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으로는 ▷운영행정위원장 임태훈 구의원(국민의힘·초선) ▷도시관광위원장 권경숙 구의원(국민의힘·재선)이 당선됐다. 배태숙 의장은 "협치와 배려로 중구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5:47:45

  • 대구 중구 종로2가서 주택 화재…에어비앤비 운영하던 곳

    대구 중구 종로2가서 주택 화재…에어비앤비 운영하던 곳

    지난 3일 에어비앤비로 활용되던 대구 중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생겼다. 대구중부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56분 대구 중구 종로2가 4층 주택 맨 윗층 침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신고 접수 후 9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13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화재로 건물 내부 가구와 집기 등이 불타는 등 약 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주택 4층은 에어비앤비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곳 투숙객이 자력 대피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실 내부 에어컨 주변이 집중적으로 불탄 점 등에 비춰 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2024-07-04 11:00:17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해바라기 이주호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해바라기 이주호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 짓는 나날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7080 청춘들의 바이블,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유명한 해바라기의 이주호 씨가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서 토크 콘서트를 선보였다. 이 씨는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이야기하며 강연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 행복과 추억을 비는 서정적 선율을 선사했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친구 따라 만난 여학생을 떠올리며 만든 '마음 깊은 곳에', 거리마다 말 못하는 사람 뿐이던 80년대 시절 만든 '어서 말을 해' 등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포크송들이 줄을 이었다. 4명의 구성원에는 이주호 씨를 제외하고도 과거 해바라기로 함께 했던 이광준 씨가 통기타를 연주하며 함께했고, 베이스 기타에는 윤종부 씨가, 이주호 씨의 아들 이상 씨는 반주를 맡아 선율을 더했다. 아버지와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자신의 자작곡 두 곡을 연달아 선보이기도 한 이상 씨는 자신의 결혼식에 축가로 부르기 위해 만들었다는 '시작'이라는 곡이 아버지의 축가 앵콜 요청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회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뒤이어 연주된 '사랑으로'는 유명 아이돌 공연에 버금가는 '떼창'을 연상케 할 정도로 호응이 대단했다. 이주호 씨가 첫 소절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청중의 목소리가 홀을 가득 채웠고, 이 씨는 자신 앞에 놓인 마이크를 청중 쪽으로 돌렸다. 한 소절 한 소절을 나눠 함께 노래 부르다 보니 홀은 어느새 지난 세기의 감상에 흠뻑 젖어 있었다. 밀고 당기기를 하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반주에 청중은 박수갈채를 보내다가도 금세 일정한 박자로 손뼉을 치기도 했다. 힘찬 스트로크로 노래가 끝나자 휘파람과 박수가 여기저기서 난립했다. 따뜻하고 친근한 입담과 노래로 매일 탑 리더스 회원들에게 행복과 추억을 선사한 이주호 씨는 "살아보니까 사는 게 간단하더라. 재미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고더라"라며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변함 없이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다"며 '행복한 추억'이라는 곡과 함께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024-07-02 09:52:44

  • [인터뷰]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인터뷰]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놀기도, 살기도 좋은 중구 만들 것"

    최근 수년 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이 활발했던 대구 중구는 20여년 만에 인구 9만명을 회복, 2년 연속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 순유입률 1위를 달성하며 전환기를 맞고 있다. 내년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류규하 중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관광지뿐만 아니라 거주지로도 매력 있는 중구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구청장은 정주인구 증가는 물론 관광객을 비롯한 유동인구 증가를 통해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동성로에 대해서는 관광특구 지정이 공식화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관광기반시설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028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상권활성화사업 또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 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을 통한 대외적 인지도 향상으로 관광도시로서의 중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좀 더 확고히 해 나간다면 대구 동성로는 문화·예술·축제 등이 결합된 글로벌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얻었으나 최근 예전만 못한 평가를 받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류 구청장은 우선 '킬러 콘텐츠'가 없어 개장 초기보다 방문율이 낮다고 진단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야외 콘서트홀에 미디어플랫폼을 구축해 낮에는 각종 영상을 상영하고 야간에는 버스킹 등 각종 공연 시 화려한 특수효과를 구현,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관광안내소 외부 리모델링 및 상부 녹지대 포토존 조성 등 인프라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류 구청장은 그간 '놀러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고착화된 중구의 이미지를 '살기도 좋은 곳'으로 탈피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곧 맞이할 '10만 중구'시대에 중구가 거주지로도 매력적인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중구는 현재 거주 환경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민 편의 시설을 짓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동인동에 조성 중인 중구 구립도서관이 있고,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또한 눈여겨볼 부분으로 꼽았다. 만성적인 주차난에 대한 해결의지도 확고하다. 류 구청장은 관광지로도, 거주지로도 중구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만성적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현재 남산3동과 달성공원 정문, 침장시장 골목 부근에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 주차공간 272면, 2023년에는 156면을 추가로 확충했으며 중구 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대구시내 9개 구·군 중 최대인 1천390면으로, 중구민들의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역점 추진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시기에는 중구가 활력 넘치는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을 자신한다. 적극행정을 장려해 '생동감 넘치는 행복도시, 살기좋은 도시,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7-01 13:52:32

  • [인물수첩] 박정원 대구중부소방서장 취임

    [인물수첩] 박정원 대구중부소방서장 취임

    대구 중부소방서는 제42대 대구 중부소방서장으로 박정원(56) 서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 출신인 박 서장은 1992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19특수구조대장, 소방안전본부 행정과장, 대구서부소방서장, 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정원 신임 서장은 취임식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방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다짐하며 "중‧남구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1 13:52:06

  • 대구 소방, 전지 시설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

    대구 소방, 전지 시설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철저한 예방으로 재난 방지할 것"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 전지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지역 전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발생에 대비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전지 관련 시설 화재 안전 조사와 안전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2차 전지 소재 생산 공장 20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엘앤에프를 비롯해 지역 전지 관련 공장은 리튬이온배터리의 구성요소 중 양극재 원료 및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충전된 배터리가 아니어서 단순 원료나 부품은 자체 발화 확률은 낮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및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등 안전 관리 실태 확인 등을 살펴본다. 조사에서 지적된 사항 중 경미한 내용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건은 보완 명령 조치 등을 내려 이른 시일 안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관계업체와 합동 소방 훈련을 해 전지 관련 시설과 같은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워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실현한다. 특히 이번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피해자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였던 만큼, 대구 소방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화재 대피 요령과 안전 수칙 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병행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지역 내 전지 관련 15개 회사 대표 및 임원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화재 예방 대책 및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 소방안전본부는 리튬 배터리 화재 등 물로 진압할 수 없는 화재를 대비해 팽창질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대구시와 협조해 팽창질소 400포 가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건물 구조변경이나 용도변경 등이 적발될 경우 원상복구명령 등을 내려 대응할 예정이다.

    2024-06-28 17:00:23

  • 평일 아침 반월당네거리서 3중 추돌사고 낸 20대 음주운전자 검거

    평일 아침 반월당네거리서 3중 추돌사고 낸 20대 음주운전자 검거

    평일 아침 도심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중 추돌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9시 45분쯤 반월당네거리에서 계산오거리 방면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3중 추돌사고를 낸(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아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귀가하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운전자 3명은 모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과 피해차량 2대 등 차량 3대 모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6%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06-28 10:05:10

  • 대구 중구청, '치킨집 갑질' 공무원 '협박죄'로 고발해

    대구 중구청, '치킨집 갑질' 공무원 '협박죄'로 고발해

    대구 중구청이 '치킨집 갑질' 사건으로 논란이 된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 중구청은 27일 '치킨집 갑질 논란' 공무원(매일신문 6월 19일자 보도) 4명 중 2명을 25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체 감사 결과 해당 공무원들의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중구청 감사팀 관계자는 "업주 측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내용에 따라서는 형법상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결론이 지난 24일 나왔다"며 "다만 해당 직원들이 진술하는 내용과 업주 측이 올린 게시글 내용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두 명을 25일 중부경찰서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감사팀 관계자는 구청 직원 네 명 중 두 명이 계산 후 가게로 돌아와 업주와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인 것이라며, 나머지 두 명은 해당 사건에 직접 관련이 없어 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발 당한 직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게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취지로 'SNS에 올리겠다'는 말 등을 했다는 입장이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치킨집 업주도 지난 24일 구청 직원 2명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논란이 된 공무원 4명은 현재 구청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공무원들의 혐의가 드러나면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며, 이후 판결에 따라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2024-06-27 16:06:50

  • [인사] 대구 중구청

    [인사] 대구 중구청

    ◆대구 중구 〈4급 전입〉 ▷부구청장 직무대리 황보란 〈4급 승진〉 ▷주민복지국장 이운락 〈5급 승진〉 ▷남산1동장 어인숙 ▷남산3동장 최윤정 ▷남산4동장 신원탁 ▷건설과 하헌옥 〈5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정정숙 ▷혁신사업홍보과장 정명희 ▷회계정보과장 최지숙 ▷문화교육과장 김현정 ▷세무과장 윤명호 ▷복지정책과장 권미진 ▷생활보장과장 박영상 ▷환경과장 김원태 ▷성내2동장 박종철 〈5급 파견복귀〉 ▷성내1동장 장미숙

    2024-06-26 08:45:37

  • 대구 동성로에 '짚라인'이?…구 중앙파출소~구 대구백화점 잇는 안 검토 중

    대구 동성로에 '짚라인'이?…구 중앙파출소~구 대구백화점 잇는 안 검토 중

    대구 중구 동성로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젊은 층의 발걸음을 유도할 새로운 명물이 생길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주변 상인들의 찬·반 여론과 인·허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현재 동성로 일대에 짚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중구에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류규하 중구청장이 해당 내용을 지난 12일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홍준표 시장에게도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설치 위치로는 옛 중앙파출소와 대구백화점 본점을 잇는 안이 제시됐다. 이 사안은 홍 시장의 지시에 따라 대구시 기획조정실을 거쳐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동성로 르네상스와의 사업 연계성, 노선 위치, 경제성, 건축 및 안전 규제부터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내달 말 중구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 짚라인 설치가 현실화한다면 동성로에 젊은 층을 유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소비 트렌드가 직접 참여를 통한 할 거리, 볼거리를 찾는 생산적 방향으로 변화했다"며 "동성로라는 공간에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비어 있는 공간을 문화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창의적인 발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국내에서는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진 춘천 남이섬과 가평 자라섬을 오가는 시설 대표적이다. 광역시 도심에 설치된 시설은 부산 태종대에 설치된 것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짚라인 시설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유원시설이 아니므로 사업자등록증만 내면 운영이 가능하다. 운영 시 필요한 도로 점용 등 허가는 구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짚라인이 설치된다면 주변 상가를 가릴 수 있어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아울러 현시점에서 하강레포츠 시설은 주무부처가 없어 주기적인 안전 점검이나 교육이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설치 시 꾸준한 시설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의수 한국교통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짚라인이 짧은 시간에 빠르게 늘어난 시설인 만큼 정확한 설치 실태를 공공기관에서 파악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하강레포츠 시설의 안전관리 레벨을 높여 안전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키워드〉 ※짚라인= 높은 곳에서 와이어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형태의 이동·체험시설

    2024-06-25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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