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수습기자 jyo@imaeil.com

기사

  • "재건축 정비사업 구역 내 종교시설 보전 촉구" 효목중앙·아양교회 집회

    대구 재건축 정비사업구역 내 교회 단체들이 종교부지 이전을 전제로 한 사업시행은 기존 계약과 다르다며 인가에 반대하고 나섰다. 2018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효목동 91-18번지 7만4천996㎡(약 2만2천686평) 부지에 1천386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양교회와 효목중앙교회는 교회 부지가 배제된 채 통과된 건축 심의 결과에 반발, 사업시행인가에 앞서 조합과 동구청 측에 종교시설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구 동구 벤처밸리 네거리 앞. 아양교회와 효목중앙교회 관계자 80여명이 재건축 정비사업 구역 내 종교시설을 보전해달라는 합동 집회를 열었다. 아양교회 관계자는 "2019년에 효목6구역 재건축 단지 내 아양교회 대체 부지를 제공하기로 당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측과 협의하다가 위원회가 교회 부지보다 500㎡를 덜 주겠다고 제시해 결렬됐다"며 "사업시행인가 이후에도 정비계획 변경은 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 설계상 지장이 없는 단지 내 대체부지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효목중앙교회 관계자는 "추진위원회 당시 조합설립에 동의하면 교회를 그대로 둘 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조합 설립 인가에 협조한 결과, 조합 설립이 가능했다"며 "현 위치에 교회를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조합 측은 사업 시행 초기부터 교회 시설을 배제하고 설계에 들어갔으며, 충분한 이의제기 신청 기간도 거쳤다는 입장이다. 이에 조합 관계자는 "사업 시작 당시 교회를 배제하고 공간 설계를 했고, 이의가 있다면 주민 공람 기간에 구청에 신고할 수 있는 기간을 공문을 통해 안내했지만,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이미 건축심의가 통과된 단계라 교회를 단지 내에 유지하려면 시간과 돈을 다시 들여야 해서 불가능하다. 조합에서는 최대한 교회 측과 협의하기 위해 대체부지 등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교회 측에서는 '존치'라는 불가능한 안만 제시하고 있어 협의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다음달 동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동구청 관계자는 "2022년에 정비구역 지정이 되고 교회 측에서 사안을 말해준 이후 계속 조합과 교회 입장을 경청하며 두 주체를 중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적 절차는 문제가 없어서 조합 측이 사업시행인가를 내면 승인에 문제는 없겠지만, 사업시행인가 이후에도 계획변경은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계속 중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4 19:18:10

  • "위기의 발달장애인 가정 지켜달라"…대구에서도 청주 참사 추모 기자회견

    지난 7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역 장애인 단체에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1일 오전 11시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는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발달장애인 가정의 사회적 참사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시청 앞 광장에 추모분향소를 마련하고 "대구시가 발달장애인 참사를 막을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단체에 따르면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확인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사회적 참사'는 2022년 10건, 지난해에 11건, 올해 벌써 3건에 이른다. 전은애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이 순간에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통의 아우성을 지르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며 "부모를 제외하면 장애가 있는 자녀를 지역사회에서 인간답게 돌볼 수 있는 지원체계가 없다.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원주택 등 주거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순영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성인부문위원장도 "긴급·통합돌봄 등은 전부 기한이 정해져 있고 대상자가 일부만 선정되는 방식"이라며 "부모 없이도 오랜 기간 장애 자녀가 살 수 있는, 주거와 복지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지원주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분향소 앞에서 헌화한 뒤 마이크를 잡은 서창호 반빈곤네트워크집행위원장은 "지난 5년 간 발달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지역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주택제도 도입을 주장해왔지만 매번 뒷전으로 밀렸다"며 "이런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충주에서는 60대 모친과 40대 남매 등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가 발달장애가 있었으며, 생활고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는 다음 달 11일 대구에서 다섯 번째 추모제를 열고,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25일 열리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일곱 번째 집회를 마지막으로 추모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05-21 17:04:02

  • "채상병 특검, 진상규명 수용 촉구" 청년·대학생 기자회견

    경북대학교 학생 동아리 '오버 더 블랭크'는 20일 낮 12시 경북대학교 북문 글로벌플라자 앞에서 청년·대학생 기자회견을 열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해병대 예비역, 군 복무 예정자 등 학생과 교수진 10여 명은 채상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해병대 예비역 신승환 씨는 "채 상병 사망 사건은 끌려가는 것만으로도 억울한 군대에서 지금도 젊은 청춘이 부조리하게 목숨을 빼앗길 수 있음을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대통령실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밝힐 통화기록이 2달 뒤면 없어지므로 조속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천 오버 더 블랭크 공동대표는 "채상병 사망 사건과 수사의 진행 과정을 보며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쳐 봤자 돌아오는 건 부당한 처우뿐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며 "채상병 특검법 추진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입증할 때"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상황에 맞춰 후속 대응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0 17:59:00

  • 제2기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제2기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대구시는 20일 오후 2시 30분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별관에서 제2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재성 대구경찰청장 등 15명이 출범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7명의 자치위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됐고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원은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지명된 이중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부회장, 최근열 경일대 경찰학과 교수, 박권욱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혜현 변호사, 손병조 전 경북대사대부고 교장, 정길영 전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조은희 변호사로 총 7명이다. 위원 임기는 2024년 5월 20일부터 2027년 5월 19일까지 3년으로 연임할 수 없다. 임명식 후 홍 시장은 "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이 최종 의사결정권과 인사권을 행사하고 지자체가 운영비를 부담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민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구 신임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대구 시민을 위한 자치경찰 치안 활동과 국가경찰과 협력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다"며 "특히 대구시에 필요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국가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0 16:54:55

  • 달서구 300여가구 규모 아파트, 이번엔 계단 '깎아내기' 논란

    달서구 300여가구 규모 아파트, 이번엔 계단 '깎아내기' 논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단지에서 시공사가 비상계단을 '깎아내'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정에 맞추려 이 같은 공사를 진행했다는 건데, 민원이 빗발치면서 관할 구청이 현장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본리동 소재 316가구 규모 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가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고자 시공이 끝난 계단을 하나하나 깎아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과 층 사이의 유효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일부 계단 층간 높이가 규격보다 낮은 1.94m에 불과, 시공사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 계단 높이를 무리하게 낮췄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입주예정자들은 깎아낸 계단 두께가 줄면서 건축물 강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한 입주예정자는 "건축법을 위반해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 계단 높이를 확보하려고 무리한 보수 공사를 한 것 같다"며 "이번 보수 공사로 인해 더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시공사 측은 시공 과정에서 계단 높이가 설계보다 높아졌기에 이에 대한 수정이 이뤄진 것이며, 관할 구청에 공사 계획도 보고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고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이곳 현장에서는 앞서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다양한 종류의 하자 신고가 있었다. 이곳 아파트는 올 2월로 입주예정일이 잡혀 있었으나 공사 지연, 엘리베이터 미승인 문제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입주예정자들은 아직까지도 아파트 하자문제에 시공사 등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16일 달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준공 승인 연기와 설계도면 공개, 하자 대응책 마련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의 준공승인 기한은 이달 30일로 달서구청에는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이미 접수돼 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담당자가 현장을 찾아 조사할 계획"이라며 "안전에 문제가 있어 거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공 승인을 보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9 16:16:47

  • “준공승인 결사반대”…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 반발

    “준공승인 결사반대”…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 반발

    '하자 논란'을 빚고 있는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준공 승인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구청을 압박했다. 준공승인 기한 마지막 날은 이달 30일로 2주가 남은 상태다.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입주예정자협의회는 16일 오후 2시 달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아파트 신축공사 하자 관련 협상에 시공사와 달서구청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준공 승인 연기와 설계도면 공개, 하자 대응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7일부터 3일간 이뤄진 1차 사전 점검 당시 지적했던 하자가 지금까지도 제대로 보수되지 않고 있다"며 "이 상황에 5월 30일까지 외벽 돌출 등 중대하자 보수가 제대로 이행될 리 없다. 준공 승인이 나면 시공사 측이 성실하게 보수작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공사 측은 입주예정자들과 재시공이나 보상 등에 관해 협상할 의지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달서구청이 준공승인이나 임시사용승인을 내린다면 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 측으로부터 올해 2월로 예정돼있던 입주예정일이 5월로 미뤄진다는 것과 사전점검 일정 연기 등을 통보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사전점검 당시 하자는 입주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보수할 예정이고 입주예정자들과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기한 안에 사용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청은 제3자 입장에서 설계도면 공개 등 관련 의견을 계속 청취할 예정"이라며 "준공 승인은 서류나 건설 현장에서 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05-16 17:11:47

  • "무료과외에 밥까지 챙겨줍니다"… 대구 서구 ‘한닭쌤과 삐약이 교실’

    대구 서구에 '밥 잘 주는 쾌활한 수학선생님'이 운영하는 무료 공부방이 있다. '참스승'이나 아름다운 사제관계가 귀해지는 각박한 세태 속 좋은 본보기로 사람들의 관심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서구 내당동에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는 구독자수 13만 유튜버 '한닭쌤'(한모 씨·30대 중반)이다. 한씨는 재능기부로 공교육과 사교육이란 이분화된 틀에서 벗어난 제3지대를 꿈꾼다. 그는 10년 이상 수학 과외를 해온 베테랑 선생님이자, '한닭쌤과 삐약이교실'이라는 유튜브와 틱톡 계정을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자다. 자택에 정원 10명의 공부방을 꾸리고 매일 아이들에게 무료 과외에 숙식까지 제공하며,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돌봄과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교를 입학한 20살부터 개인 수학과외를 해온 한씨는 8년 전 공부방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이 일을 생업으로 삼았기에, 수업료를 받고 아이들 공부를 봐주며 간간이 밥을 해다 먹였다. 그러다 재작년 4월 우연히 틱톡 개인 채널에 올린 간식 모음 영상이 유명세를 타며 전환점이 찾아왔다. 당시 들어온 콘텐츠 수익으로 무료 공부방 운영의 실마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한씨는 마음을 굳힌 뒤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돌려 '무료로 수학과외를 하겠으니 열심히 공부할 아이를 찾는다'며 도움을 구했다. 기획 당시에는 저소득층에 한정해 무료 수업을 하려고 했지만, 주 수입원인 영상 콘텐츠에 아이들이 일부라도 노출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방향을 틀었다. 자발적으로 공부하러 온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안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대상을 '공부할 의지가 있는 모든 아이'로 넓혔다. 그렇게 재작년 9월부터 2년 가까이 무료 공부방을 운영해온 한 씨는 현재 초등학생 1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1명과 동고동락 중이다. 지난해 5월 공부방에 오기 시작한 박정섭(14) 군은 "친구 추천으로 오게 되었는데 선생님이 재밌어서 공부도 재밌다"며 "여기 다니고 난 이후로 주말에도 공부하러 오고 하니까 부모님도 좋아하신다"고 했다. 정섭 군을 공부방에 데려온 권아영(14) 양은 "학교 복지 선생님 소개로 오게 돼 1년 반 정도 공부했다"며 "공부하는 게 힘들 때도 선생님이 늘 웃겨주셔서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어 좋고, 중학교 1학년 때에 비해서 평균 점수가 30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권 양은 "학교 수업은 진도가 느려서 조금 답답하고 재미가 없는데 여기 와서 선생님이랑 같이 공부하면 일대일이라 바로 이해 되는 면도 있다"며 "고등학생 때도 선생님이랑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씨가 운영하는 공부방은 매일 제공되는 '특식'급 식사를 제외하고도 간식과 놀거리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밤늦게까지 머물기도 하고 하룻밤을 자고 돌아가기도 한다. 공부방이 아이들의 '아지트' 형태를 띠게 된 것은, 한씨가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꾸려나가는 복지의 한계를 체감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정부는 아이들에게 급식카드를 줘버리고 마는 식인데, 밥은 먹을 수 있게 되더라도 식사를 제외한 아동의 주변 환경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는 설명. 한 씨는 아이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돈보다는 돌봄이나 감정적인 교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삐약이 교실'의 좋은 취지 덕분인지 관련 영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가족보다 더 따수운 한닭쌤' 같은 찬사가 담긴 댓글은 물론 구독자들이 식재료를 보내주는 경우도 많단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대가 없이 베푼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죠. 그래도 가르친 아이들이 자라 사회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베풀고 더 많은 이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한씨가 웃으며 말했다.

    2024-05-14 16:58:05

  • '접근금지' 아내 찾아간 남편 현행범 체포…가정폭력·스토킹 분리조치 무용지물

    '접근금지' 아내 찾아간 남편 현행범 체포…가정폭력·스토킹 분리조치 무용지물

    분리조치를 받은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찾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현행 임시조치 제도가 위반 시 제재 규정에 불과하다 보니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34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50대 남성 A씨가 임시조치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 9일 아내를 폭행해 격리와 100m 접근금지 임시조치를 통보받은 상황이었다.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해자 처벌 불원 등의 사유로 기각했다. 현행법상 수사기관은 가정폭력이 재발될 우려가 있을 경우 법원에 임시조치를 청구할 수 있다. 임시조치는 ▷퇴거 등 격리조치(1호) ▷100m 접근금지(2호)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3호) ▷의료기관이나 그 밖의 요양 시설에 위탁 조치(4호)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유치(5호) 등으로 구분된다. 문제는 임시조치를 어기고 가해자가 피해자를 찾아가 2차 범행을 저지르는 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7월 경북 성주에서는 50대 남성이 접근금지 처분에도 불구하고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해 9월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30대 남성이 접근금지에도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일선 경찰들은 가정폭력 위험군의 경우 임시조치 외에 더 현실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한 경찰은 "가정폭력이 발생할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는 것이 원칙이지만 막상 가해자가 갈 곳이 없다 보니 피해자가 온정으로 받아주는 경우도 많다"며 "법원에서도 구속 영장이 기각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재범을 막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국가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지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시조치 자체는 단순히 '하지 말라'고 하는 소극적 처분이라 재범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며 "이 조치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피해자 접근 여부를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감독할 수 있는 전자장치 부착이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14 16:21:38

  • 구속영장 기각 후 '접근금지' 아내 찾아간 남편 현행범 체포

    구속영장 기각 후 '접근금지' 아내 찾아간 남편 현행범 체포

    가정폭력을 일삼아 접근금지 조치를 통보받은 남편이 아내를 찾아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 34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50대 남성 A씨를 임시조치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아내를 폭행해 격리 및 접근금지 임시조치를 통보받은 상황이었다.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해자 처벌 불원 등의 사유로 기각했다. 이날 A씨는 임시조치를 어기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았다. 당시 집에 없었던 아내는 내부 폐쇄회로(CC)TV를 보고 오전 8시 26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8분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흉기를 들고 있었던 A씨는 "테이프를 자르기 위해 들고 있었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45:45

  • 동포에 흉기 휘둘러 살해한 뒤 도주…인도네시아 남성 檢 송치

    동포에 흉기 휘둘러 살해한 뒤 도주…인도네시아 남성 檢 송치

    대구 달서구 한 외국인 전용 클럽 부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남성(매일신문 4월28일 보도)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돼 7일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5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국적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CC) 회로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건 발생 후 8시간만인 오후 5시쯤 도주한 A씨를 고령군 다산면 한 주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클럽 안에서 여자 문제로 시비가 붙은 뒤, 밖으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07 09:28:27

  • 재개관 1주년 맞는 대구어린이세상…

    재개관 1주년 맞는 대구어린이세상…"돈 안 쓰면 볼 것도 없어요"

    내달이면 재개관 1주년을 맞는 대구어린이세상이 콘텐츠 부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영리를 추구하는 목적의 기관이 아님에도 유료 콘텐츠가 대부분이라는 점 역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다. '백만인 모금 걷기 운동'으로 마련한 시민성금을 보태 1983년 개관한 대구어린이회관은 지난해 6월 어린이세상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 현재 계명문화대학교가 위탁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2020년 기준 31억 원에 달하는 운영예산을 들이면서도 인건비로 24억원이 쓰이는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유료화를 선언했다. 재원 한계 때문에 시민 기대에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고,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이 때문에 어린이세상 건물에 입장하려면 1인당 4천원을 내고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한다. 입장료를 내면 0~9세를 위한 콘텐츠를 담은 1, 2층을 관람할 수 있다. 꾀꼬리 극장 공연을 보려면 1~2만원 가량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옥상휴게정원과 조경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실내 공간이 없다. 50분에 1만원짜리 인문학, 영어, 미술 분야 등의 원데이 클래스는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아교육 전공자들이 만든 9개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세상 측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는데 아직은 참여가 저조하다. 시민들도 양질의 무료 콘텐츠 부족 문제를 지적한다. 최근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를 왔다는 양모 씨는 "5살 아들과 방문했는데 서울의 어린이 체험시설에 비해서 규모가 작아 아쉽다"며 "1시간이면 관람이 끝날 정도로 볼 거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컨텐츠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재개관 이전에는 어린이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짰는데 대구시가 어린이세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유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게 어린이세상 측 설명이다. 김정학 어린이세상 관장은 "하루에 많으면 900명, 일주일에 3천여 명이 온다. 관람 시간 1시간 반이 끝나면 관람객들을 좀 더 머물게 할 만한 볼거리나 즐길거리, 무료 시설 등이 부족하다"며 "관에서 지은 시설은 콘텐츠를 자주 바꾸기보다는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채롭게 바꿔줄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어린이세상의 건립 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어린이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혜진 대구대학교 교수(유아교육학과)는 "체험관은 아이들이 단순히 통과하게끔 만든 정도로, 컨텐츠 자체가 너무 단순하고 감각을 자극할 만한 콘텐츠가 아닌 듯하다"며 "키즈카페는 많이 비싸고,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가 많지 않다. 공공시설을 무료로 활용한다면 주변 녹지와 연계해 훨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2024-05-02 17:57:30

  • 수성구청 들어설 어린이세상 주차장…

    수성구청 들어설 어린이세상 주차장… "착공 후 주차난 불 보듯 뻔해"

    지난 주말 오전 10시 40분쯤. 대구어린이세상 공영주차장. 입구엔 벌써부터 '만차' 표시가 내걸렸고, 주차 관리인 두 명은 차들을 통제하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어린이세상 건물을 에워싼 이면도로는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빽빽이 늘어서 있었고, 공영주차장에 들어서려는 차량들은 꼬리 물기를 하며 주차 공간이 비기를 기다렸다. 주차 관리인은 대형버스 주차공간 등에 승용차를 한 대라도 더 댈 수 있게 해달라는 성화에 차단기를 수동으로 조작하며 차들을 들여야 했다. 차량 199대를 댈 수 있는 대구어린이세상 공영주차장 부지에 오는 2029년까지 수성구청 신청사가 이전해올 예정인 가운데 공사 기간 주차대책이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유아를 동반한 이용객 대다수가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설 특성 상 여파가 작지 않을 거란 설명이다. 수성구청 신청사가 계획된 부지는 현재 대구어린이세상 앞 공영주차장이 있는 대구시 소유의 녹지 공간 1만7천여㎡다. 수성구는 올해 타당성 조사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내년 상반기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을 거쳐 2029년에 신청사를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2027년 말 공사가 시작되면, 주차난 문제에 따른 민원이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 점이다. 이 일대는 대구어린이세상은 물론 대구창의융합교육원, 어린이교통랜드 등 체험 시설들이 밀집해있고 예식장과 상가들로 주차 수요가 항상 많은 곳이다. 이용객들은 '토요일에는 주차장 진입에만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얘기할 정도다. 주차관리 직원 역시 "심할 때는 '어린이회관삼거리' 일대 교통 정체까지 유발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성구청은 133면, 어린이세상 공영주차장은 199면의 주차 면수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신청사 주차장 규모를 어린이세상 방문자 주차 수요를 반영해 모두 600면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는 입장이지만 공사 기간 동안 주차 공간 마련 대책은 없는 게 문제다. 수성구청은 현재 타당성조사를 시행 중이며 오는 2026년 기본계획 및 설계 단계에서 공사 기간 주차장 수요 대응 방안을 포함한 교통 소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타당성 조사 단계라서 주차 대수만 정해놓은 정도"라며 "교통 소통 민원 충분히 듣고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단계에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우선 공사기간 동안은 다른 부지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어린이세상까지 셔틀을 운영하는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6:56:47

  • 대구 통합 무임승차 도입 이후…버스 기사 “노인 승객 늘면서 늘 시간 부족”

    대구 통합 무임승차 도입 이후…버스 기사 “노인 승객 늘면서 늘 시간 부족”

    "사랑합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월배시장 앞' 버스 정류장. 끌고 있던 보행기와 함께 버스를 타던 80대 여성이 한참 주머니를 뒤진 뒤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를 꺼내 들자 친절한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A씨는 한발 앞서 버스에 탄 50대 남성이 보행기를 대신 들어준 덕에 평소보다 쉽게 버스에 탈 수 있었다고 했다. 836번 버스기사는 자리로 걸어 들어가는 A씨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A씨가 무사히 자리에 앉자 버스는 속력을 내기 시작했고, 버스에 타고 있던 노인 승객들 사이에서는 "어머나", "아이고" 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기도 했다. 이 정류장에서는 승객 2명이 타는데 2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 정책이 시행되면서 버스 기사들이 '시간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배차시간과 휴식시간은 그대로지만, 노인 승객이 늘면서 정류장에 머무는 시간은 더 길어진 탓이다. 이날 취재진이 탑승한 836번 버스는 전체 승객 20여명 대부분이 머리가 희끗한 노인이었다. 서문시장, 방촌시장 등 전통시장 7곳을 거치는 이 버스는 시장을 즐겨 찾는 노인들의 인기 노선이다. 바퀴가 달린 장바구니를 들고 버스에 타고 있던 이순덕(82) 씨는 "혼자 살면서 사람이 그립다 보니 매일 습관적으로 버스를 타고 서문시장을 찾는다. 차비 부담이 없어 시장에 가면 나와 같은 또래들이 많이 나와 있다"며 "원래 한 달 버스비가 8만원 정도 들었는데 무임승차가 가능해지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버스 노선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부축을 받아 힘겹게 726번 버스 승차 계단을 오르던 김모(83) 씨는 "조금씩 장도 보고, 세상 구경도 할 겸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간다"며 "2년 전 버스에서 발을 헛디뎌 다친 적이 있었는데, 다른 교통수단이 없으니 조심스럽게 버스를 이용 중"이라고 했다. 노인층의 버스 이용이 늘면서 버스 기사들은 근무여건이 더 악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버스 운행 시스템 개선 없이 무임승차 정책을 시행하다 보니 버스 내 안전사고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726번 버스를 몰던 김모(49) 씨는 "무리하게 배차시간을 맞추려다 사고라도 나면 결국 버스기사 책임이다. 한 달 무사고 수당 15만원도 못 받게 된다"며 "노인 무임승차 정책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버스기사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점에서 버스를 청소하고 있던 버스기사 50대 유모 씨는 "노인 승객이 많이 타는 서문시장 전까지 일부러 버스를 빨리 운행했다. 그때 시간을 벌어둬야 종점 도착 후 청소를 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무임승차 정책 도입 후 매 순간 시간의 압박을 받는다. 배차시간은 늘 그대로니 결국 기사들이 점심시간, 휴식시간을 빼 버스 정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버스 배차시간 조정뿐 아니라 저상버스 등 관련 시설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우석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배차시간 개선뿐만 아니라 승·하차 계단 손잡이 등 각종 안전장치가 확충돼 노인 승객은 물론 버스기사에게도 최대한 사고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4-04-28 15:42:30

  • 대구시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 도입 10개월…

    대구시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 도입 10개월…"어르신 승객 늘며 승·하차 지연…배차시간 조정을"

    대구시가 지난해 7월부터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를 도입한 가운데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는 버스 배차시간도 함께 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책 시행 이후 노인 승객이 늘면서 버스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성도 높아져 기존 배차시간을 맞추기가 빠듯하다는 것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만 75세 이상, 올해 기준 만 74세 이상 노인이 무료로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어르신통합무임 교통카드'는 이달 기준 전체 대상자 약 19만6천여명 중 약 84%에 달하는 16만4천여명이 발급 받았다. 시내버스 이용객 중 노인 승객 비율은 지난해 7월 기준 8.7%(143만4천579명)에서 올해 3월 기준 12.2%(214만9천562명)로 늘어났다. 이 정책은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75세를 기준으로 해마다 1세씩 낮추고, 65세 이상 무임승차를 적용하는 도시철도는 매년 1세씩 높여 오는 2028년부터 70세 이상 노인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를 받으면 된다. 문제는 정책 시행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노인 승객이 늘면서 버스 기사들의 고충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16년째 버스를 몰고 있는 장모(49) 씨는 "노인들이 옛날에는 걸어 다녔던 거리를 지금은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거동이 힘드신 분들이 많아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버스 내 낙상사고도 더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전국버스공제조합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 시내버스 사고 접수 건수는 1천34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106건) 증가했다. 이 중 75세 이상 승객의 사고는 2022년 171명에서 2023년 217명으로 26%(46명)나 늘었다. 김종웅 대구시내버스노조 사무처장은 "버스 기사 입장에서는 승·하차 시 늦어지는 시간만큼 일정 구간에서는 속도를 내야 하는데, '연비운전 점수'를 의식해 쉽게 그럴 수도 없다. 대구시에서 버스회사별로 점수를 내서 포상을 주기 때문"이라며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선 배차시간 조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채운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현재 대구 시내버스 기사 숫자가 정원보다 250명 정도 적은 상황이다. 버스 배차시간을 조정하려면 버스기사도 늘어나야 하는데 수급이 잘 안되고 있다"며 "추후 노선 개편 시 각종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2024-04-28 15:42:20

  • 체육시설 선결제 피해 반복, 소비자 보호 법안 언제쯤…

    체육시설 선결제 피해 반복, 소비자 보호 법안 언제쯤…

    대구지역 헬스장, 필라테스 등 체육시설에서 경영난으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선결제한 회원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체육시설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업주의 형사처벌 대상 여부를 입증해내기 어려워 피해를 줄이려면 입법을 통한 행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대구 수성구·달서구 필라테스 시설에서 강사 임금 체불로 인해 회원 200여 명이 결제 후 수업을 받지 못한 것과 비슷한 피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회원 50여 명을 둔 동구 한 골프교습장이 돌연 영업을 중단, 안내문 발송 후 대표가 잠적하는 일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1천여 명의 회원을 둔 달서구 한 헬스장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피해 사례도 있다. ◆대구지역 체육시설 피해구제 신고 5년 새 59건→171건 급등 24일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대구지역 체육시설(헬스장·필라테스·골프회원권·요가·수영장회원권·종합체육시설회원권 등)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019년 59건 ▷2020년 77건 ▷2021년 138건 ▷2022년 167건 ▷2023년 171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전날까지 접수된 건수도 30건에 달해, 매달 5건 꼴로 체육시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시설 종류별로는 헬스장이 연 평균 82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 2021년부터는 필라테스 시설의 피해구제건수가 헬스장 다음으로 많이 접수됐다. 대구 필라테스 시설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지난 2021년 18건에서 2022년 57건, 2023년 58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체육시설 영업 중단 사례의 경우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권리 보호 단체가 있더라도 합의권고기관이라 강제성이나 수사 권한이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 관계자는 "합의 권고 등 분쟁을 조정하려면 양 당사자가 있어야 하는데 폐업을 하면 사업자가 사라진다. 즉, 조정 당사자 중 하나가 사라져 조정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관련 기관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한정적이고, 피해자가 직접 나서서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며 "법적 절차를 밟는다 하더라도 변제 능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막막한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양순남 대구경북소비자연맹 국장은 "이번 필라테스 시설 피해 사례의 경우 사업자 귀책사유(임금체불)인데, 이 경우 이용개시일 이후 잔여이용료와 위약금(총대금 10%)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80만원을 결제했고 40만원이 남았다면, 48만원 받을 수 있는 셈"이라며 "그것마저도 업체가 폐업하고 연락이 두절되면 민사소송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형사 처벌 대상 입증 어려워 대부분 민사 소송 진행…"중한 수사지침 필요" 피해를 초래한 체육시설 업주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되게 하려면 회원 및 강사 모집 당시 지불 능력과 지불의사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아 대부분 민사소송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주현 형사법 전문 변호사는 "대부분 업주들은 '모집 당시만 해도 체육시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고 변명하는데, 민법상 채무불이행과 형법상 사기죄의 경계에서 변명을 격파할 만한 충분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 업주들이 수사망에서 빠르게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수사 공무원들이 민원이 아닌 범죄 신고가 접수된 점을 중하게 여기고 압수수색, 출국금지 등 깊이있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는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3개월 이상의 이용료를 미리 받은 체육시설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비롯해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지만 계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다음달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될 위기에 놓여있다. 천 변호사는 이에 대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별도 처벌 규정 두고 있듯이 체육시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 국민이 문제점을 인지하도록 하고, 장기 할부 결제를 유도하는 계약이나 거래를 금지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법이 제정되면 구청 등 행정기관에서 이용객 현황, 할부거래 계약 체결 형태, 계약 방식 등을 관리 감독하고 행정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4-24 17:43:43

  • 대구 필라테스시설 운영 부실…강사 임금 체불에 회원 선결제 이후 '수업 중단'

    대구 필라테스시설 운영 부실…강사 임금 체불에 회원 선결제 이후 '수업 중단'

    지역 내 일부 스포츠 시설이 경영 악화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거액의 회원권을 결제해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에서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하던 A필라테스 학원은 23일 수업할 강사가 없어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A필라테스 체인 2개 점포에서 강사들이 사라진 이유는 임금 체불 때문이다. A필라테스는 수성구 신매점에 회원 약 140명이고 강사는 5명 규모다. 달서구 용산점은 회원 약 180명, 강사 12명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다 신매점에서 근무하던 5명 가운데 메인인 B강사가 최근 두달 동안 약 470만원정도 임금이 체불됐다고 사직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5월부터 근무한 B씨는 월급을 받지 못하자 4월 1일부로 출근하지 않겠다고 사장에게 통보한 것이다. 여기에 다른 강사들도 임금 체불을 호소하면서 연쇄 사직 했고 이 때문에 수업이 중단됐다. B씨는 "두 달 치 월급이 밀렸다. 3월 말에 월급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고, 돈을 받지 못하면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업에 안 나가니 그제서야 회원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메인 강사에 더해 나머지 강사 4명도 임금 체불 문제를 잇따라 제기했다. 강사들이 모두 그만두자 회원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소문이 퍼졌고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회원들은 선결제로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금액을 주고 회원권을 끊었으나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폐강 역시 수업 시작 직전에 통지됐으며 대표에게 환불을 요구했으나 구체적인 환불 시점 없이 '돈을 주겠다'는 정도의 답변을 들었다. 회원 C씨는 "개인수업 30회를 150만원에 끊었고, 9회 남은 상태에서 신년 이벤트 때 30회 105만원을 추가 결제했다. 한 번도 못 쓰고 수업이 중단돼 총 150만원이나 피해를 봤다"면서 "대표에게 따졌더니 '환불하겠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회원 D씨는 "A필라테스 대표가 필라테스 기구인 '캐포머, 바렐, 체어'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판매하는 걸 적발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A필라테스 측은 최근 인건비 급등으로 임금 체불이 있었지만, 자금을 마련하는 대로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 A필라테스 대표는 "임금이 하루 이틀만 밀려도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번진다"며 "이벤트 결제의 경우 환불이 안 된다는 계약서 상 내용도 있고, 계약서 토대로 원래 금액대에서 이벤트가 차감해서 계산법을 다 따져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구 서구의 한 헬스장은 9개월치 수도요금 6천여 만원을 체납한 채 운영을 중단, 100여명의 회원에게 피해를 끼친 바 있다.

    2024-04-23 17:59:29

  • [총선 이모저모]'의료공백' 문제 투표소에서도 '핫이슈'

    [총선 이모저모]'의료공백' 문제 투표소에서도 '핫이슈'

    22대 총선 투표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의료공백 사태의 여파를 느낄 수 있었다. 투표소를 찾은 이들 중 상당수가 여·야 정치권에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 의사 증원, 의료공백 사태 해소 등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대구 동구 효목2동 투표소를 찾은 백종주(35) 씨는 이번 총선으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정쟁 보다 의사 증원 정책을 우선 추진해줬으면 좋겠다며 해당 의제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백 씨는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데 최근 유병자 보험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진료 혜택을 봐야할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또 5살 아이가 있어서 소아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들으면 피부에 와닿는다. 우선 의사 증원 문제부터 여야가 힘 합쳐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같은 투표소를 찾은 김흥수(76) 씨도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파업을 하는 것 같다"며 "당장 지방에 병원이 더 적으니 두렵기도 한데, 윤 대통령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하루빨리 의사 파업 문제가 매듭지어졌으면 한다"고 짚었다. 반면 투표소를 찾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정부가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날 범어2동 투표소를 찾은 의사 오모(35) 씨와 박모(33) 씨 부부도 목소리를 냈다. 필수의료분야에 몸담고 있다는 오씨는 "의사 증원 문제를 놓고 국가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의료계에 대화를 하자고 하는 건 말 뿐이고, 본인들은 대화할 준비가 안된 채 의료계를 찍어누르기만 한다"며 "기대는 별로 안 되는데 지금 정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0 12:58:53

  • 수성구 범안로서 시속 120㎞ 질주하다 5중 추돌…6명 중경상

    수성구 범안로서 시속 120㎞ 질주하다 5중 추돌…6명 중경상

    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범안로에서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해 운전하다 5중 추돌 사고를 낸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13분쯤 범안로 삼덕톨게이트에서 용지네거리 방면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관계삼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다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80㎞로, 사고 직전 A씨 차량은 시속 120㎞로 주행 중이었다. 관계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1대가 A씨 차에 들이받은 충격으로 튕겨나가며 좌우 옆 차로와 앞에 있던 차 등 3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등 운전자 2명은 중상, 4명은 경상을 각각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04-09 09:44:51

  • 민주우체국본부 경북지역본부 “직접고용 집배원 ‘화~토’ 근무 투입은 업무 과중”

    민주우체국본부 경북지역본부 “직접고용 집배원 ‘화~토’ 근무 투입은 업무 과중”

    대구경북지역 집배원들이 토요일 배송 업무에 직접 고용 집배원들이 투입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경북지역본부(민주우체국 노조)는 22일 오후 4시 경북지방우정청(이하 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지방우정청을 향해 직접고용 집배원들에게 화~토요일 배송업무를 부과하려는 시도를 규탄했다. 민주우체국노조는 우정청이 직접 고용된 집배원들에게 토요일 근무를 확대하고 위탁소포(택배) 업무를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우정청은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경북지역본부와 '2024년도 물류집배분야 업무추진 설명회'를 열고 집배원 화-토 근무 확대와 집배원 중심의 소포체계 구축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그간 토요일 업무는 우정청과 특수고용 형태로 계약한 위탁 택배 기사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반우편·등기 물량 감소와 택배물량 비중 증가에 따라 우정청에서는 직접고용 집배원들에게까지 택배 배송 업무를 부과하고 있다. 더욱이 위탁 택배 기사들의 잦은 퇴사, 위탁수수료 감소, 물량 감소 등을 이유로 직접 고용된 집배원들이 택배 처리 업무를 떠안게 됐고, 집배원들은 업무과중과 안전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고광완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위원장은 "집배원들은 여전히 편지 한 통을 2.1초에 꽂아야 한다. 등기는 28초 안에 배달을 해야 한다"면서 "화~토 근무제를 철회하고 집배원들이 택배를 배달하는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현장 노동조건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손원지 경북지역 조직국장은 "위탁택배원의 택배를 집배원에게 떠넘겨 부하량 올리겠다는 건데, 집배원이 일반우편, 등기를 보내는 것만 하루 평균 100~150개"라며 "결원이 생길 경우 대신 배달하는 물량까지 겹치면 어떤 심정인지, 조금이라도 공감하려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위탁 택배 기사들은 탑차를 몰며 택배 배송 업무를 하는데 반해, 집배원들은 이륜차를 타고 다니며 일반우편, 등기를 위주로 배달하기 때문에 택배 업무까지 맡게될 경우 위험에 노출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허소연 민주우체국노조 교선국장은 "우정청은 일반우편과 등기가 줄고, 택배 물량은 늘고 있어 직접 고용된 집배원들의 택배 배달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하지만, 이륜차에 택배를 싣고 다니는 집배원들의 근로 환경은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정청 관계자는 "노사 협약에 따라 월~금 또는 화~토요일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요일은 주로 소포(택배) 배달이 많다"면서 "소포의 경우 부피가 작은 것은 이륜차로, 큰 것은 사륜 자동차로 배달하기 때문에 집배원들이 주장하듯이 큰 소포를 이륜차로 배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4-03-22 18:40:23

  • 새벽시간 달구벌대로 3중 추돌사고 낸 20대 음주운전자 검거

    새벽시간 달구벌대로 3중 추돌사고 낸 20대 음주운전자 검거

    새벽시간 20대 남성이 대구 도심 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중 추돌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초반의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45분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인근 편도 6차로 달구벌대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뒤에서 추돌했다. A씨 차량에 받힌 차량은 충격으로 앞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다른 차량 한 대를 또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를 제외한 피해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당시 세 차량 모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03-20 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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