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중심도시에서 펼쳐진 '한국 환동해컵·중국 원동컵 국제요트대회'가 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중국 칭다오시와 경북 포항시체육회가 공동 협력한 이번 대회는 미국·중국·러시아·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선수단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띤 인쇼어 레이스(근해에서 펼쳐지는 단거리 레이스)를 펼쳤다.
올해는 특히 경북도·포항시가 주최하는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와 중국 칭다오시가 주최하는 '원동컵 국제요트대회'가 처음 병행 개최돼 이목을 끌었다.
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내 요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요트 단일 종목으로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양 도시를 대표하는 국제요트대회의 병행 개최를 위해 11일 경북요트협회와 칭다오올림픽요트도시촉진회는 향후 요트 교류 및 해양레저스포츠 발전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했다.
포항시체육회는 이번 원동컵 국제요트대회 포항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14명의 '팀포항' 선수단을 출전시켰으며, 이들 선수단은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한국 포항 등을 거치는 한달여간의 항해를 펼치고 있다.
11일 대회를 기념해 펼쳐진 선수단 환영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나라의 대표 항만도시인 칭다오와 포항시가 이처럼 민간교류를 통해 국제적 행사를 치룰 수 있게돼 기쁘다. 이번 대회가 더 많은 우정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쟝징 칭다오올림픽요트도시촉진회 부회장은 "칭다오와 포항 모두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풍부한 인프라 등 공통점이 많은 도시다. 한국의 친구들과 더욱 멋진 항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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