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주가 18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온라인상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각종 밈(meme)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6.44% 급등해 17만8천6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17만7천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18만4천4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종가는 18만1천200원으로 마무리됐다. 정규장 기준으로 '18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 강세 배경으로는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를 양산 출하해 엔비디아에 공급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약 8천492억달러를 기록하며 JP모건체이스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4위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수치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 역시 장중 한때 5558.82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주가 급등과 맞물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길이 치솟는 전쟁터 같은 배경 속에서 이 회장이 스포츠카 운전석에 앉아 문을 열며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라고 손을 내미는 AI 이미지다.
뒷편에는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달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삼성전자 주가 상승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밈을 접한 네티즌들은 "JY님 후진하면 안 됩니다", "형 바로 탈게요. 안 탈 수가 없네", "지금이라도 탑승 가능할까요", "그래서 30만도 갈 수 있다는 소리 맞죠?" 등 기대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가 흐름에 따라 다양한 인터넷 밈의 소재가 돼 왔다. 대표적으로 '10만 전자 할아버지' 밈은 주가가 정체됐던 시절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비꼬는 이미지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해당 밈 역시 활짝 웃거나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두른 모습으로 변형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또 다른 밈에서는 삼성전자를 남성에 진입을 망설이는 개인 투자자를 여성에 빗대 주가가 낮을 때는 외면받다가 고점을 찍은 뒤에는 '보든가 말든가'로 태도가 바뀌는 장면을 통해 투자 심리를 풍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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