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주간의 A매치 휴식을 마치고 14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2024 K리그1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제 제주전을 포함, 정규 리그 4경기만을 남겨놓은 대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현재 대구는 전북과 승점(30)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순위가 꼴찌로 떨어져 있다. 8월 31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역전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전까지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 등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에서 주저앉으면서 순위가 급전직하(9→12위)한 것이다. 강등권 경쟁팀들의 최근 선전도 대구로서는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녹록치 않다. 이대로라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회는 아직 충분히 있다.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소 순위인 9위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차가 겨우 1점이기 때문이다.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한 게임 한 게임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규 리그가 끝나면 파이널 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B그룹에 속한 대구는 같은 그룹의 5개팀과 1경기씩 치른다. 때문에 파이널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놓은 것이 관건이다.
대구는 제주전을 마치면 ▷21일 FC서울 ▷28일 강원FC ▷10월 6일 전북HD와 차례로 맞붙는다. 무엇보다 하위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8위·35점)전과 전북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대구는 올 시즌 제주와 2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와 제주는 모두 홈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모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지난 1일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3연패를 탈출하는 값진 승리를 따내며 리그 8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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