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2024. 밀양 얼교육 내고장 바로알기' 연수를 실시했다.
밀양(密陽)은 이름 그대로 '볕이 넉넉한 곳'으로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했고, 자연스럽게 공동체의식이 자라난 곳이다. 또한 유림의 세력과 개화운동이 충돌하지 않고 사립학교 설립을 통한 민족교육이 유교교육과 신교육을 병합하는 형태로 나타난 곳이다.
이번 탐방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저수지인 수산제 수문과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의승병을 모아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사명대사의 생가터, 사명대사의 영검이 담겨 있다는 표충비, 학산정사, 이육사의 시 '교목'의 배경이 된 곳으로 추정되는 위양지 완재정, 국보 영남루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탐방에 참여한 밀양중학교 학부모 A씨는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밀양은 신이 내린 축복의 땅이라고 한다. 그 터전에 살면서 주변의 유적지와 역사적 배경에 소홀함이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오늘 탐방을 기회삼아 아이와 함께 제대로 우리 고장 나들이를 하고 싶다"며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표현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밀양의 미래교육 초석을 닦고 훌륭한 지역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지역 자원을 더욱 활용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며, 학교 현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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