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세션2 종료 후 열린 의장국 인계식에서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로부터 페루 전통 지휘봉인 바라욕(varayok)을 건네받고, 차기 APEC 개최지 의장직을 이어받았다.
윤 대통령은 "내년 정상회의에서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더 혁신하며, 번영하는 아태지역을 만들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회원국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서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각국의 동참을 요청하면서 경주 APEC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G20 정상들이 논의한 다양한 방안들이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전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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