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서 처음으로 철수했다.
11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등은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성명을 통해 키암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간 적대행위의 항구적 중단 이행에 있어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해석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이 직접 레바논 베이루트의 휴전 감시 본부를 방문해 이스라엘군의 철수 과정을 지켜봤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다.
미국은 프랑스와 함께 이스라엘-헤즈볼라 임시 휴전의 준수 여부를 감독한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국군 제7여단이 레바논 남부 마을 키암에서의 임무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와 미국의 협조에 따라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이 키암에 배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 남부의 키암은 이스라엘 국경이 가까운 마을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말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이곳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켜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60일간의 임시휴전에 돌입했다.
휴전 합의의 핵심은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이북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는 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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