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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영하 20도 한파도 못 막았다…관저 지키는 체포·탄핵 반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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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인근서 강추위 속 밤새 버티기…"이 나라를 지키자", "대통령 체포 안돼"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 집회 현장에선 체감 영하 20도 강추위 속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체포 저지를 외치며 밤새 자리를 지켰다.

9일 새벽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강추위 속 삼삼오오 모여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은박지와 담요 등을 몸에 두르고 서로 모여 앉아 버텼다. 현장 관계자는 "대부분 담요 하나 두르고 밤새 현장에서 계셨다"며 "오전부터 참여하는 인원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밤샘에 나선 참가자들은 두껍게 옷을 껴입고 핫팩을 사용하고 최대한 모여 앉아서 체온을 나누는 등 나름대로 방한 대책을 강구했다.

특히 새벽 무렵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에 버티던 참석자들은 고령층도 다수 있는 만큼 건강 우려에 새벽에 실내로 피신했다가 다시 교대해 가면서 자리를 지켰다. 주최 측도 방한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밤새 집회 현장에서 있었다는 한 참가자는 추위로 고생했다면서도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며 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비판했다. 청년 참여자들도 다수 눈에 띄었고 새벽엔 교회 등에서 자원봉사를 나와 아침을 나눠 주며 지원했다.

집회를 주도해온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측은 이날 오전 부터 인원이 모이면 집회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핵 찬성 측도 인근에서 소규모로 밤새 집회 현장을 지켰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1차 시도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절치부심하며 2차 집행을 비상한 각오로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사다리로 차벽을 넘고 집행을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을 체포하는 방안, 경찰특공대 장갑차 등 특수차량으로 차벽을 밀고 들어가는 방법, 헬기를 타고 내부 진입하는 안 등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된다.

9일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버티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참가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9일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참가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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