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베테랑팀장, '디지털 피아노 제조' 향토 기업 홍보에 앞장

지역 내 인지도 고민하는 향토 기업 대상으로 구체적인 홍보방안 제시 성과
구미시어린이집, 유치원연합회 등 연계해 지역 내 인지도 상승 도와
㈜다이나톤, 사회복지시설에 디지털피아노 4대 기탁할 방침

경북 구미시
경북 구미시 '베테랑팀장'은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하는 디지털 피아노 제조업체인 ㈜다이나톤에게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민원봉사과 원스톱민원팀이 시민 민원 해결을 넘어 지역 기업의 사회적 환원방안까지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른바 '베테랑팀장'으로 구성된 원스톱민원팀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추진하는 지역 디지털 피아노 제조업체인 ㈜다이나톤에게 맞춤형 방안을 제시,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디지털 피아노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톤은 지난 1987년 국내 최초 전자악기 생산, 지난 2017년 구미시 이달의 기업 선정, 2022년 서울 본사 및 구미공장 확장 이전, 세계 3대 악기 전시회 연속 참가 및 각종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다이나톤은 현재 월 2천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며 구미를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 성장해왔고, 사회적 환원에 대한 방안을 고민하다가 원스톱민원팀의 문을 두드렸다.

이에 구미시 베테랑팀장들은 업의 주요 현황을 분석하며 소비자에게 접근이 쉬운 디지털피아노 제품의 특성과 다수의 피아노 전시장을 보유한 장점을 파악, 경북도내 학령인구가 많은 구미시의 특성을 감안하여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이들은 해결책으로 어린이집연합회·유치원연합회와 협력을 통해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행사를 활용한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다이나톤은 유치원생 40명을 전시장으로 초청해 디지털 피아노 제작 과정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다이나톤은 CSR의 구체적 방안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디지털피아노 4대를 기탁을 제안,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구미시민의 문화 향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도상인 ㈜다이나톤 대표는 "구미 기업인 다이나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뿌듯하다"며 "원스톱민원팀의 다양한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며,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을 이끌어 내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유치원 견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경북 도내 최초로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팀장 4명으로 구성된 원스톱민원팀을 신설, 민원 서비스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주)다이나톤 굿즈. 구미시 제공
(주)다이나톤 굿즈.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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