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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추방 실적 저조"…분노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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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단속 1천100명으로 최대 기록한 뒤 감소세…체포 후 석방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에 대한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시위자들이 워싱턴주 시애틀의 알키 애비뉴를 따라 이민자 추방 반대 행진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에 대한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시위자들이 워싱턴주 시애틀의 알키 애비뉴를 따라 이민자 추방 반대 행진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에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공약했으나 실제 추방 인원이 기대에 못 미치자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는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담당자들이 더 많은 사람을 추방하지 않는 것이 그(트럼프)를 미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이민 단속 상황은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차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이민관세단속국(ICE) 등 담당자에게도 전달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5 대선 때 수백 만명을 추방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에 따라 1년에 100만명을 추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2천700명 이상을 추방해야 한다.

하지만 불법 추방 실적은 저조하다. ICE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하루 추방 목표를 1천200~1천400명으로 설정했다. 그런데 실제 추방 실적은 하루 1천100명을 최대치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지난 8일을 경우 하루 단속 인원이 800명에 그쳤다. 지난 주말의 경우에는 단속 인원이 300명을 기록한 때도 있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정부 출범 2주간 체포된 8천명의 이민자 가운데 461명은 추방되지 않고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불법 체류자를 체포한 뒤 조건부로 다시 석방하는 '캐치 앤 릴리스(catch and release)'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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