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비는 영천에서! 기업은 영천으로!'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공직사회 앞장, 지역 기업 및 민간단체 동참 모범 사례
5개 산단 조성, 대구도시철 영천 연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핵심 사업들 순항

영천시 공무원들이 지역 음식점에서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 공무원들이 지역 음식점에서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소비는 영천에서! 기업은 영천으로!'

경북 영천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민·관 협력 골목상권 살리기 등 생활 밀착형 정책 강화, 기업이 찾아오는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심전력 하겠다는 것이다.

◆공직부터 민간까지, 살아나는 골목경제

영천시는 '소비가 지역을 살린다'는 기치 아래 5월 한 달간 영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월 구매 한도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가정의달 가계부담을 덜어주면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조치다.

특히 공직사회가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영천시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해 지역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모든 부서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퇴근 후 지역 상가를 이용하는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개장 70주년을 맞은 영천공설시장에 최대 10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먹거리 개발, 특화거리 조성 등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조성을 위한 혁신사업이다.

이에 지역 리더기업을 비롯 금융기관과 민간단체 등도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음식점 이용, 포상·후원시 지역사랑상품권 및 지역 우수제품 활용 등에 동참하며 또 하나의 민·관 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최기문(오른쪽 세번째) 영천시장이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오른쪽 세번째) 영천시장이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기업이 찾는 영천, 미래 지도가 바뀐다

영천시는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등 5곳, 330만5천㎡ 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작년까지 화신, 로젠 등 앵커기업을 유치하며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3조5천여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리며 2년 연속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을 받았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앙선 고속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영천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고 금호·대창 하이패스 나들목(IC)은 올 연말 개통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역시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다.

영천경마공원과 금호역세권 개발사업은 가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은 여가·관광·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레저문화 공간으로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지역 상권 및 관광 수요 확대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생경제 안정과 기업 유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핵심 사업들의 전략적 추진으로 영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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