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에서 지명된 내각 인사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지적하며 "(이 정부에서) 인사검증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 것 맞나"라고 비판했다.
2일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까지 임명 또는 지명한 인사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언급하며 "배추 총리, 커피 보훈부 장관, 도로 외교부 장관, 부동산 안보실장에 음란물 중기부 장관까지 눈 돌아가는 포메이션"이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권 장관 지명자와 배우자는 '겹치기 급여'를 받았다. 옆에 같이 앉아 커피 한잔하는 것이 곧 일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했다"면서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비용을 부풀렸으면 탈세가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총 10억2천4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 중 권 후보자의 근로 수입을 두고 '겹치기 근무' 의혹이 불거졌다.
권 후보자는 2023년 4곳, 2024년 4곳의 업체에서 약 1억5천여만 원의 급여를 받았는데, 전국 각지 4∼5곳에서 급여를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주 의원은 "김민석 총리 지명자도 배추밭 투자 수익, 축의금 장모 증여, 처갓집 2억 지원, 출판기념회 억대 수익을 자인했다"면서 "역시, 탈세가 문제 된다"고 공통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조현 외교부 장관 지명자는 아들이 갭투기를 통해 15억원을 벌었고, 배우자는 한남뉴타운 지정 직전 도로를 매입해 10억원의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며 "도로에서 먹고, 자고, 노숙했을 리 없지 않나. 개발 수익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위성락 안보실장은 가족이 상가, 토지, 단독 주택, 아파트, 건물,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등 부동산만 80억원을 보유했다"며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두 아들의 어린이날 선물로 부동산을 줬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주 의원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지명자는 음란물 유포의 업무 책임자로 처벌된 전과가 있다"며 "부동산 투기와 탈세, 인사검증에서 사전에 걸러지고 있는 것 맞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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