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말한 신당 창당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대통령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제3정당을 만드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정당 창당은 혼란만 키울 뿐"이라며 "재미삼아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이었다 최근 사이가 틀어진 머스크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 X에 "오늘 여러분에게 자유를 되찾아주기 위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창당한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해온 머스크는 대선 후 그의 최측근으로 부상했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실현할 핵심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에 강하게 반대하며 등을 돌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7일) 12~15개 국가에 관세 관련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개 국가에 적용될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들에 서명했으며 이 서한들을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15개국은 이보다는 좀 더 늘어난 숫자다.
서한의 내용은 오는 8월 1일부터 4월 2일에 부과한 상호관세 또는 그보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번 주에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협상은 상당수의 인질이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폭우 및 홍수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와 관련, 오는 11일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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