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추어 골프계의 산실인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 대구컨트리클럽(경북 경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대구C.C를 창립하고 한국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국내 첫 순수 골프 장학 재단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 골프 유망주의 성장에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하는 송암배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수많은 골프 유망주들이 거쳐가면서 '스타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지금까지 송암배를 거쳐 간 선수들은 여자부에선 박세리(LPGA 한국인 최다 25승), 박인비(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21승), 고진영, 김미현, 김효주, 박성현, 유소연, 장하나, 박민지, 최혜진, 이예원, 박현경, 조아연, 정윤지, 방신실 등이 있으며, 남자부에서는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임성재, 김비오, 허인회, 서요섭, 김대현, 장유빈 등이 있다.
32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7명과 국가상비군 14명을 포함한 전국에서 모인 유망주 180명이 출전한다. 특히 남자부에선 전년도 2, 3위를 기록한 안성현(신성고1), 유민혁(서강고2) 국가대표 선수가 우승에 도전하며, 여자부에선 전년도 우승자인 성아진(학산여고3) 국가대표 선수가 송암배 2연패에 도전한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이밖에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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