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 기념 강연이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미술관 교육실 1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영화평론가 유운성은 '사진의 역습: 동시대 예술에서 사진적인 것의 의의'를 주제로, 수상작 '식물성의 유혹'의 이론적 탐색을 확장한다.
'식물성의 유혹'이 허구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사진 고유의 이중적 특징을 영화와의 관계 속에서 이론화했다면, 이번 강연에서는 앤디 워홀의 실험영화, 앙드레 브르통의 문학 등 보다 넓은 범위에서 고찰할 예정이다.
이동민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는 "강연을 통해 오래된 매체를 재발견하는 이론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의 요람이기도 했던 대구에서 이번 행사가 열린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공자 수준의 심화 내용을 다루는 이번 강연은 오는 14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집연구팀(053-430-751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점식미술이론상은 미술창작을 제외한 미술 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구시와 고(故)정점식 화백(1917~2009)의 유족이 설립한 도솔문화원이 공동 제정했으며, 대구미술관이 주관하고 유족이 상금을 후원한다.
앞으로 대구미술관은 다양한 지원과 행사 기획을 통해, 정점식미술이론상을 이론적 실험이 가능한 '미술이론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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