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골퍼 '맏형' 임성재, PGA 투어 왕중왕전 7년 연속 출전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상위 30명에 주어지는 출전권 따내…한국 선수론 유일하게 참가

아이언샷을 치고 있는 임성재. 연합뉴스
아이언샷을 치고 있는 임성재. 연합뉴스

PGA 한국 골퍼의 '맏형' 임성재(27)가 PGA 투어 왕중왕전 격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으로 참가한다.

임성재는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오버파로 출전 선수 49명 중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당초 25위였던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28위로 떨어졌지만,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은 지켜냈다. 현역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다. 투어 챔피언십은 22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시즌 최종전 무대를 밟는다. 투어 챔피언십 참가자는 다음 시즌 메이저 대회 및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을 보장받는다. 이 때문에 PGA 투어에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여부는 '톱 클래스' 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으로 여긴다.

또 다른 한국 골퍼인 김시우(30)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이븐파로 임성재보다 높은 공동 19위를 차지했지만, 41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을 37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그쳐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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