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의 전시공간 아트스페이스 울림에서 23인의 조형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패러독스(Paradox)'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기라, 김동영, 김수연, 김지민, 노진아, 문지현, 신규호, 신종민, 양상근, 오현지, 이석준, 이재원, 임동현, 정수민, 정재은, 정재웅, 조재영, 조혜윤, 제승규, 최수앙, 안소연, 백연수, 서해영 등의 작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두 개의 축을 따라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 '살아있는 것과 설계된 것'은 생명과 기계, 자연과 인공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공존에 대해 다루는 작품 11점으로 채워졌다. 인간이 만든 기계가 생명성을 모방하고, 설계된 환경 속에서 인간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다양한 재료와 매체로 시각화한다.
두 번째 섹션 '감각과 해석'은 우리가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읽어내는 것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촉각적 물성이나 움직임, 빛, 소리와 같은 요소로 감각을 자극하는 입체 설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울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로 대립하는 의미들이 충돌하고, 그 틈에서 새로운 질문이 태어나는 장으로 기능하며 분열의 경계가 아닌 연결의 가능성으로서의 모순을 사유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054-933-5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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