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대구경북(TK) 정치권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화할 경우 대한민국의 포항항, 울산항, 부산항 등이 복수의 거점항만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아서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자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과 매일신문은 오는 11일 공동으로 북극항로 운항 지원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극지연구소(KOPRI)가 주관해 '북극항로 운항 지원을 위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주제로 개최된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지난달 2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극지연구소를 방문해 북극항로 운항 지원을 위한 독자적 초소형 위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바 있다. 정 총장은 지난 7월 23일 국회에 '북극항로 개발 및 거점항만 지정·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북극항로 육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현철 극지연구소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장은 '초소형위성 사업의 추진 경위 및 준비 현황'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선종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해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박진구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안형준 STEPI 우주공공팀장, 성석언 해양수산부 극지정책팀장, 장태성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북극항로 개척과 포항항 등 복수의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서는 이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극지 연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북극항로 개척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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