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대구는 AI(인공지능)와 AX(인공지능 전환) 관련 사업, 경북은 APEC 정상회의와 산불피해 극복 예산 등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대표 등 지도부와 대구시당·경북도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구는 8조원, 경북은 1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구경북 국비 지원이 반영됐다"며 "대구경북과 같이 특별한 어려움이 있는 지역은 특별히 더 배려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똘똘 뭉쳐서 대구경북을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당은 지도부에 ▷제조 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사업(40억원)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30억원) ▷국립 대구역사관 건립(3억원) 등 10개 우선순위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당은 ▷APEC 기념 레거시 역사유적공원 및 국제포럼(104억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135억원) ▷국립경국대 의과대 설립(18억원) 등을 강조했다. 산불피해극복 등 5대 현안과 철강산업 지원법 등 5개 법·제도 개선사항도 건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TK신공항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등도 두루 언급됐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대구시민들께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을 공급하는 부분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계 부처와 잘 협의하겠다"며 "TK신공항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비슷한 잣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구 7대 공약과 15대 추진과제에 관한 사업들을 면밀히 요청했다. 더 이상 '민주당 TK 홀대론'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구시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규환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당이 대선 때 약속한 광역 공약과 시군별 공약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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