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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직무평가 지속적 상승세…국회 누비며 도정 현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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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가 직무수행 평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 52%를 얻었다. 이는 전달보다 1.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리얼미터가 지난 7월 28~31일과 8월 29일~9월 1일 만 18세 이상 성인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52%의 긍정 평가를 받아 지난달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이며 꾸준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이 지사의 행보는 현안 해결과 도민 체감 성과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국회를 직접 찾아 지역 숙원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이 지사는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대구경북신공항 국가주도 건설, 산불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했다. 이어 산불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에도 참석해 피해 복구와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과의 만남에서 그는 "APEC 정상회의에 회원국 정상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3월과 5월 의성과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우 의장의 방문을 언급하며 복구 현황과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우 의장은 "경주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자리에서는 APEC 회의장·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특히 대구경북신공항이 영남권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재정 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과의 만남에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 과정에서 경북 주요 사업 반영을 부탁했다. 또한 산불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북이 추진 중인 '혁신적 재창조 사업'을 설명했다. 그는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산림경영특구 운영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을 공동체 회복과 소득 창출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건강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공과 신공항 국가주도 추진, 산불특별법 제정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38.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민호 세종시장(123.2점), 김태흠 충남지사(122.8점), 이장우 대전시장(121.9점)이 뒤를 이었다. 이철우 지사는 115.9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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