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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예결위, '국힘 빠진 민주당·무소속 의원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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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정복순·부위원장 김새롬 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
위원 민주당 김순중·김정림, 무소속 이재갑·손광영·임태섭
국힘 소속 의원들, '의회 운영 팔짱끼고 불구경' 비난 받아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 왼쪽 세번째 정복순 위원장, 맨 오른쪽 김새롬 부위원장.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 왼쪽 세번째 정복순 위원장, 맨 오른쪽 김새롬 부위원장.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사실상 'TK지역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채 민주당·무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결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민주당 정복순 시의원, 부위원장에 같은당 김새롬 시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두 시간 이상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고, 세 차례나 예결특위 위원 구성을 바꾸는 등 파행을 거듭한 끝에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3명만 참석해 예결특위 구성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진통 끝에 구성된 예결특위는 민주당 김순중·김정림 시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이재갑·손광영·임태섭 시의원 등 민주당 4명, 무소속 3명 등 7명으로 구성돼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안동시의원은 국민의힘 9명, 민주당 5명, 무소속 4명이지만 국힘 소속 1명은 투병 중이고, 또 다른 1명은 친무소속으로 분류된다. 의정 활동 과정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 연대 10명, 국힘 7명으로 의회 주도권이 이미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TK에서는 보기 드문 기초의회 권력 구조다.

예결위 구성을 둘러싸고 시의회 주변에서는 "국힘 소속 단체장이 제출한 안동시 예산의 철저한 심사가 예견된다", "안동시와 의회의 갈등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강 건너 불 구경하고 있다" 등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열렸던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간담회에서 추경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은 뒷전으로 밀리고, 각종 사업과 안동시 보좌관을 둘러싸고 일부 시의원들과 안동시장 사이에서 고성 오가는 등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양측 간 공방과 의견 충돌을 중재하거나, 같은당 소속 단체장을 엄호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또 다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복순 예결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민선8기 안동시정을 마무리하면서 편성하는 마지막 예산"이라며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효율적이면서 형평에 맞게, 또한 시의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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