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한동수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16일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 "(최 전 원장이) 당직자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당 윤리 규범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윤리심판원에서 신중히 심의한 결과 중징계에 해당하는 당원 자격정지 1년 징계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후3시 시작했으나 7시간 넘게 진행돼 밤 10시를 넘겨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심판원장은 '회의 시간이 길었는데 이견이 있었는가' 묻는 질문에 "여기까지 하겠다"고만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혁신당 성폭력 사건을 두고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말하고 당내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해 "남 얘기 다 주워듣고서 지금 떠드는 것" "개·돼지"라는 표현을 사용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정청래 대표는 지난 4일 당 윤리감찰단에 최 전 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최 전 원장은 "자숙하고 성찰하겠다"며 당 교육연수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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