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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국민 대청소 운동' 제안…"추석과 APEC 정상회의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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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상영 뒤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관람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을 제안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도 전국 단위로 대청소 필요성을 언급하며 예산을 배정해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청소를 상시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깨끗한 국토를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이라며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국토에서 가족과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이라며 "특히 생활 환경이 열악한 지역과 전통시장 주변에서는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집중적인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도 저는 UN 총회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지만,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서 동참해 주신다면 깨끗한 대한민국 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국토를 조성하고,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관광 산업 활성화를 논의하다가 "헬기를 타고 바닷가를 날아본 일이 있는데, 우리나라 해안에 한여름인데 눈이 와 있더라"며 "(알고 보니) 스티로폼이었다. 해양 쓰레기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문제는) 관광과도 관계된다"며 "어느 나라에 가서 고속도로에 차 타고 지나갈 때 쓰레기가 너저분하면 이미지가 나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고속도로 청소 좀 하라고 해달라"며 "전국 단위로 청소를 좀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자리 사업으로 기획해서 필요한 만큼 (임금을) 주고 쓰레기를 청소해서 정리하는 사업을 상시로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류덕현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은 "내년도 예산에 전국 해양 쓰레기, 농촌 쓰레기 정리하는 사업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번 국토 대청결 운동을 말씀하셨다"며 "경주 APEC 앞두고, 추석 전에 한 차례 대청결 주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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