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한 27일 굳은 얼굴로 본회의장에 앉아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뒤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 모습을 보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 이진숙 위원장 축출해서 신나나"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데이터가 다 날아가고 백업 방법을 찾아야 할 절박한 재난 시기에 해당 부처의 수장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쫓아내는 것이 맞나"라고 말했다.
이어 "먹통 사태를 복구시킬 '재해복구시스템 예산' 확보는 막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의 간판 바꾸고, 비품 교체하는데 혈세는 팍팍 낭비한다"며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활짝 웃는 미소에 국민들은 허파가 뒤집어진다. 지금이 웃을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또 "최민희 의원은 자기 딸 결혼식을 알뜰살뜰 국회 사랑재에 하며 예식장 대여비로 단돈 30만 원만 부담한다. 멀쩡한 부처 이름 바꾸는데 드는 세금은 남의 돈이라 안 아깝나"면서 "국감 기간에 딸 결혼식에 피감기관 관계자들 축의금 내라고 계좌 공개에 신용카드 결제까지 열어놨으면서 감히 누가 누구의 도덕성을 논하나"라고 했다.
주 의원은 전날에도 최 의원 딸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청첩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축의금을 계좌 이체와 카드 결제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하며 엄마 직장 관계자들에게 축의금 카드 결제까지 받는 최민희 딸 vs 1년 전 예식장, 스드메 다 예약하고도, 국가 행사라며 50일 전 일방 취소당한 국민의 딸 vs 재산은 없지만 초호화 삼청각에서 결혼하고, 화환은 거절했지만 축의금 계좌는 깜짝 공개했던 대통령 아들"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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