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광고등학교(교장 용환성)가 2일 '7만 동문'과 함께하는 '지역 연계 꿈 희망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선배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로멘토링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는 성광중·고 재학생들이 졸업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미래와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인공지능)·창업·의료·문화·법·CEO·미디어·사회복지 등 20여 명의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했고, 성광중고총동창회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재학생들은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따라 선배들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멘토가 추천한 진로 연계도서도 배부됐다.
성광고 2학년 박지호 군은 "학교를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선배님들의 진솔한 이야기 덕분에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저 역시 성광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용환성 성광고 교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성광중·고 출신들의 끈끈함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매년 꾸준히 졸업생과 재학생이 만나는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며 "선배들이 전하는 경험의 목소리가 재학생들에게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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