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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기쁘냐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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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매일신문 유튜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여론조사 결과 보고 기분 좋았냐"는 질문에 "좋을 게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너무 폭주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뿐"이라고 했다.

6일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에 출연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지금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은 거의 광기를 부리고 있다. 내가 당 대표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그렇게 나온 건 국민이 너무 불안해서다. 한국이 어디로 갈 지에 대해서 불안하니까 제1야당 대표로서 견제해 달라는 국민 열망이 크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검찰청을 폐지했다. 대법원장을 내쫓겠다고 한다.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도 한다. 대통령 구하려고 배임죄 폐지하겠다고 한다. 지금 법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불법 천지가 됐다"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안 되고 있다. 처음엔 관세 협상 잘 됐다고 하더니 다 거짓말이었다. 그게 드러날 것 같으니까 지금 반미 감정 선동하면서 (한미동맹을) 완전히 깨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미 감정을 자극해 협상을 깨려고 하고 있다. '모두 다 미국 책임이고 미국은 나쁜 나라다'라고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 국민이 어떤 고통을 받든 상관없다. 이런 스탠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관세 협상이 안 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그 기저에는 중국과 북한이 있다"며 "이걸 끊어내고 잘 정리해야 미국과의 문제가 풀릴 건데 풀릴 것 같지 않으니 그냥 반미 감정 선동해서 끝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여당은 북한을 국가로 인식하는 두 국가론에 동조하고 있다. 핵 보유도 인정했다.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나라 중 세 나라 중 한 곳'이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 전작권 환수 얘기까지 하는 건 결국 주한미군 철수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라며 "이건 김정은이 원하는 나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은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 둘이 만나면 나는 빠지겠다.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든지 우리 입장은 없다고 한 건데 이게 말이 되나"라며 "김정은 입장과 똑같기 때문에 그들이 알아서 하면 우린 그냥 따라가겠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그럼 결국 대한민국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최근 정세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슬로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같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그냥 없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문 정부에서 보여준 건 '내로남불'과 무능, 갈라치기였다. 문 정부 때보다 훨씬 더 심해졌다. 지금은 거기에 공포 정치를 더한 상태다. 더 폭압적"이라며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대한민국 체계와 헌법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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