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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더 사라지는 양심?…고속도로 쓰레기 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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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평균 9천764t…누적 4만9천t
하루 평균 약 27t…설·추석 명절엔 50t 넘어
민홍철, "운전자 의식 개선, 관리 대책 강화 절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총 4만8천819톤(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7t 규모로, 특히 설·추석 명절 기간에는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치솟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4년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연평균 9천764t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추세를 보면 전체 쓰레기 발생량은 2021년 1만345t에서 2023년 9천439t까지 감소세를 보였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9천630t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절 연휴에 발생하는 고속도로 쓰레기 문제는 심각했다. 최근 5년간 명절 쓰레기를 연휴 일수로 나눠보면 설날 하루 평균 58.5t, 추석 하루 평균 53.7t으로 집계됐다. 일반 기간 하루 평균 발생량(약 27t)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2023년에는 명절 연휴 쓰레기가 총 695.5t으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639.6t에 달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민홍철 의원은 "명절만 되면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폭증하는 '집중형 오염'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운전자 의식 개선과 함께 정부·지자체의 관리 대책 강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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