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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성화 머리 맞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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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관광산업 재도약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지난 9월 17일 경상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지난 9월 17일 경상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상북도 관광산업 재도약 방안 모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로' 정책토론회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가 안동과 경주 등 도내 잠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9월 17일 경상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상북도 관광산업 재도약 방안 모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로' 정책토론회에서는 경북도 내 분포한 세계유산과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부위원장(문화환경위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대진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이상호 본부장(한국국학진흥원)과 김성실 실장(경북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했고,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이상호 본부장은 '유네스코 등재유산의 활용: 선에서 면으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기반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재구성해 각 유산을 잇는 지역 스토리를 개발하고, 동선과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실 실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 활용을 통한 경북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계유산 문화관광 벨트 및 테마 경로 구축, 세계유산 패스 및 인증 시스템 도입, 체류형 콘텐츠 개발, 디지털·AI 활용, 주민 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길' 등 관광 요소 개발, 유네스코 인증 전문 해설사 양성, SNS·영화·드라마 촬영지 연계, 세계유산 접근성·교통 인프라 개선, 세대별 맞춤 관광 콘텐츠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문화환경위원회 차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진 도의원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7건 중 경북에만 6건이 있음에도 관광 콘텐츠 연계 미흡으로 관광객 유입과 관광산업 활성화가 부족하다"며 "세계유산과 지방정원을 연계한 사업 구상과 소규모 관광발전특구 전략 등 제도적 지원을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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