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지연 사례가 급증하면서 10월 말에 열리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고용노동부장관을 만나서 APEC 회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APEC 회의 전까지 KTX 지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이 나서야 한다'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 의원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향해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 후) 두 달 동안 가만히 있다가 제가 (국정감사에서) 질의한다고 하니까 오늘 아침에 일부 해제 요청을 했다"며 "10월 29일 종합감사 전까지 꼭 해결됐다는 보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이후 300㎞가 넘는 코레일 대구본부 전 구간에 대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 초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 시간대 작업은 일부 해제됐으나 주간 작업은 여전히 금지된 상태다. 이 여파로 경부선 일부 구간은 통과속도가 기존 속도보다 낮게 운행돼 열차 지연을 야기하고 있다.
코레일이 이날 접수한 작업중지 일부해제 신청은 오는 15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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