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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식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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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가 대구라고 생각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이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방송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이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방송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이 1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명절에 대구경북 시도민 수백 명을 만나보니 대구 군 공항 이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많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이 10조원 이상 예산이 드는 국책 사업인 만큼 대구시가 아닌 중앙정부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줄곧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가 광주하고 대구, 넓게는 수원까지 포함돼 있는 상황인데 금융 비용이나 사업 기간, 지역적인 한계 등이 있다"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도저히 한 발자국도 진척할 수 없다는 게 본 의원의 판단"이라고 했다.

이어 "공자기금 얘기가 나오지만 거기에 따르는 이자 비용이 1년에 수천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특별법에 의해 공자기금의 이자 부분이라도 국가가 부담을 해줘야 사업이 원활하게 속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이런 부분에서 국방부가 지금까지 생각해 오던 틀에서 벗어나 기재부, 대통령실, LH 등과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제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 연구 및 지원을 해왔고, 저는 (군 공항 이전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가 대구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은 공자금을 투자를 하던 뭐 어떤 방법을 하던 간에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기재부 장관께서도 대구시 담당자하고 만나서 일정 부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 국방부에서도 이 문제가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다만 현재의 기부대양여 방식이 다른 사업들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국가 재정이 어디까지 감당해 낼 수 있겠나'하는 에로사항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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