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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정동영 향해 "남북관계는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되게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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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 주장하자...정동영 "비현실적"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방송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방송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튼튼한 국방 하에서 우리가 (북한) 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여야 정권이 바뀌고 서로 미워하더라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독일 사례처럼 일관된 정책이 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국감장에서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 사례를 연이어 지적했다. 인 의원은 "백두산에서 만세 부르고 2년 만에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그게 성공한 정책이냐"며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NGO나 정부는 남북관계에 모두 다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그나마 (남북관계에) 성공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개성공단이 궁극적으로 한 20개 정도, 50개 정도 있으면 더 좋고 그렇게 해서 북쪽 사람들로 하여금 국제시장에서 국제정세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가르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이 그런 역할을 하려면 제재 문제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북쪽은 핵을 갖고 있다는 발언들이 자꾸 나오는데 그러면 우리도 어떤 형태로든지 핵을 갖고 그 다음에 제재를 푼 뒤 많은 기술을 공유해서 살아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하며 핵무장론을 주장했다.

정 장관은 "핵무장은 비현실적"이라며 "여야 간의 진영 대립이 있고 남북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만 최대한 것을 좁혀가기 위해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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