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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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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 보존과 활용 병행해 지역문화·경제 동반성장 이끌어야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대표 서석영 도의원)'는 16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4층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읍성보전 및 활용방안 수립을 통한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대표 서석영 도의원)'는 16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4층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읍성보전 및 활용방안 수립을 통한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연구 착수 이후 진행된 도내 읍성 실태조사와 국내외 활용사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읍성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역문화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이현석 플랜비 대표는 "경북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읍성이 다수 존재하지만, 상당수가 훼손되거나 비지정 유적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단순 보존을 넘어 '활용 중심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읍성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주요 추진방향으로 ▷읍성별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복원형·경관형·조사형 등 구분전략 마련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및 체험프로그램 연계 ▷법·제도적 지원체계 강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충남 해미읍성, 전남 낙안읍성, 홍주읍성 등 국내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보존구역의 원형 유지와 외곽지대 관광·상권 연계를 병행하는 '이중관리 모델'의 도입 가능성도 논의됐다.

연구회 대표인 서석영 도의원은 "읍성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연구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지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생활문화 중심의 읍성 재생정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읍성별 실태에 맞춘 전략적 지원과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의 읍성이 지역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는 서석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노성환·배진석·윤승오·이동업 도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성과를 조례 제정 및 정책대안 마련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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