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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죽곡초 국악오케스트라, '제11회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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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연주
중중모리장단 등 다양한 장단의 멋 살린 연주 눈길 끌어

대구 죽곡초의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가
대구 죽곡초의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가 '제11회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죽곡초등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가 '제11회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이 전통 국악 연주 활동을 통해 협력과 조화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총 8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고, 지난해 제14회 구미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역대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에도 꾸준히 참가해 최우수상(대구광역시교육감상)을 6회 수상했다.

대구 죽곡초의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가
대구 죽곡초의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가 '제11회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이날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는 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를 연주했다. 새벽의 어스름부터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중중모리장단과 다양한 장단의 멋을 살린 연주를 통해 국악 선율의 아름다움을 청중에게 선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4년 동안 국악관현악단 활동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순간들이 참 많았는데 초등학교의 마지막 대회에서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광우 죽곡초 교장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국악을 통해 하나가 되어 행복감을 느끼는 것에 감사하다"며 "특히 국악에 자긍심을 갖고 우리 전통을 계승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소질 계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죽곡초는 2006년 죽곡하울림국악오케스트라 창단 이후 전통예술학교 및 대구시교육청 지정 국악오케스트라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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