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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동혁 尹 면회'에 "국힘 정상적 보수 가능성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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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정상적 보수정당이 아니라 한국형 극우정당이 되었음은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정상적 보수 정당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18일) 장동혁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면회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며 "윤석열과 장 대표, 국민의힘 신주류의 특징은 '성경 말씀'과 '기도'를 제멋대로 강조하는 데서 나타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비대위원장은 "헌법 대신 성경을 앞세운다. 사실은 외면하면서 기도를 강조한다"며 "윤석열을 내란 우두머리가 아닌 '좌파'에 대해 성전을 벌이는 전사로 추앙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신천지와의 연대 사례에서 봤듯이, 국민의힘은 각종 이단 종교와도 기꺼이 손잡는다"며 "윤건희 곁에 천공, 건진법사, 명태균 등 무속인, 역술인이 조언자 역할을 했음은 밝혀졌다. 예수께서 이러한 행태를 보면 뭐라고 하실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매우 위험한 상태다. 앞에서 지적한 점 외에 친일, 반공, 군사 독재, 내란 옹호의 이력을 종합할 때 극우 파시스트 정당이 되고 있다"면서 "극우가 발호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극우와도 손을 잡고 있다. 개혁 정당들이 대선 때보다도 더 넓게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연합 정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역대 최다 의석을 가진 제1당이라고 해서 독주하면 장기적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총선과 대선 승리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연합 정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회의 다수인 개혁 정당들이 공동의 이름으로 극우에 단호히 반대하고, 윤석열 이후, 내란 이후 대한민국의 비전을 국민께 보여주는 합의를 발표하자"며 "국민들에게 극우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개혁 정당들이 다수 연합을 형성해 민생, 사회, 정치 개혁을 힘 있게 실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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