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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한길·백해룡 두고 "강성지지층 편승→허무맹랑 주장→정치적 이익 챙기려는 기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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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백해룡. 연합뉴스
전한길, 백해룡. 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근래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에 나타난 장외 인사인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와 일명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폭로자 백해룡 경정을 가리켜 "정말 닮은 꼴이다. 생긴 것도, 하는 짓도 판박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먼저 나타난 전한길 씨를 두고는 진보 진영의 방송인 김어준에 빗대는, 즉 두 사람을 양 진영의 '대표 스피커'로 보는 평가가 많았는데, 새로운 해석이 제기된 셈이다.

김근식 위원장은 20일 오전 7시 48분쯤 페이스북에 "일본까지 가서 해괴한 주장하는 전한길, 밑도끝도 없이 황당한 주장하는 백해룡"이라고 적으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전한길 씨는 최근 일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에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병합' '2025년 친중 이재명'이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후지산을 배경으로 선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백해룡 경정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지검장 임은정)에 파견되자 "검찰 수사팀은 불법단체"라고 주장하며 언론 보도량이 급증했다.

전한길뉴스 유튜브 캡처
전한길뉴스 유튜브 캡처
서울동부지검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으로 파견이 결정된 백해룡 경정이 16일 서울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 경정은 16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수사 대상이다. 검찰 최고 지휘부가 의혹과 관련돼 있다"며 "합동수사팀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라고 주장해왔는데 그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김근식 위원장은 우선 전한길 씨를 두고 "미국에서 망명 운운하는 과대망상에, 이젠 일본가서 친중반대 외치는 헛발질까지, 다음은 호주 간다고 한다. 맥락도 이유도 없는 외유성 방송만 즐기는 꼴이다. 구독자 등쳐서 해외 여행하는 셈"이라며 "저런 자에게 휘둘려 전당대회 휘저었던 윤어게인 세력들 스스로 전한길의 실체를 뒤늦게 깨닫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해룡 경정에 대해서는 "아무 근거없이 마약수사 외압의혹 제기하고 윤석열 부부 마약독점 프로젝트라는 괴담에 빠져있다"고 표현하며 "막상 수사해보라고 힘실어주니 불법단체 운운하며 좌충우돌 도망칠 생각만 한다. 아무 실체없는 괴담이라는 걸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런 자에게 휘둘려 상설특검까지 밀어부치고 검경합수단까지 설치한 이재명 대통령, 이제 백해룡 리스크 출구전략을 뒤늦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식 위원장은 글 말미에서 두 사람을 두고 "강성지지층에 편승해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기술자들"이라고 요약, "좌우 닮은 꼴이 가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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