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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오세훈, 명태균에 말 한 마디 못하더니…'찌질의 역사'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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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24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24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명태균 씨 앞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던 오세훈 시장, 방송에 나와서는 말만 잘 하시네요"라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감장에서 오 시장은, 예정된 '특검의 대질신문'을 이유로 들며 사실관계도 말할 수 없다고 답변 회피만 하고, 불과 이틀도 안 지나 방송에 나와서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술술 이야기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 명 씨는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이 오 시장과 총 7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11월 8일 특검 대질 신문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그 사람(명 씨)을 불러 폭로전 비슷하게 했다. 저에 대한 일종의 조롱이자 정당한 수사를 받을 권리에 대한 침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또 지난 25일 TV조선 '강적들'에 나와 "본인(명 씨)이 (저를) 7번씩 만났다고 주장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스토킹한 것이다"고 말했다. 명 씨가 주장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대가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도 오 시장의 방송 출연을 재차 문제삼아 "오 시장이 이유로 든 특검 수사는 그저 핑계였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명태균만 나왔다 하면 보여주는 앞 뒤가 다른 모습, '찌질의 역사'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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