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빚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최 의원의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그는 최 의원의 사장 여러장을 공유하며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너무나 바빠서 머리 감을 시간도 없는 것처럼, 딸 문자까지 공개한 최민희. 여성들은 다 안다. 이 정도 헤어스타일 만드는 건 미용실 가야지 나오는데, 본인이 머리 안 감고 스스로 스타일 만들었다면 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정도의 실력"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최 의원이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해명을 언급한 헤어스타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요즘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밤에 잠을 잘 못 잘 지경이다. 집안 일에 신경을 거의 못 썼다"며 "딸로부터 '전날 머리를 감은 뒤 말린 상태로 와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제 딸이 평소처럼 부스스하게 나타날 까 걱정했던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포스팅 만들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포인트는 '거짓말'"이라며 "머리 안 감고 이 정도 헤어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앞서 이날 국회 과방위 관련 기관들을 정리한 자료를 올리며 "유관 기관만 몇 백 개는 될 듯한데, 과연 기관장들만 축의금과 화환을 보냈을까. 과기정통부만 하더라도 장관에 차관 두 명, 본부장 한 명, 그리고 국장급만 20명에 가깝다"라고 최 의원 딸 결혼식 축의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 25일에도 SNS를 통해 "강제로 잘린 이후로 방통위 업무나 과방위 관련한 이슈에는 언급을 자제하려 했지만, 최근 최 의원의 발언 등을 보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쓴다"며 "9월 초중순 무렵, 방통위원장 재직 시기에 어느 직원이 최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면서 딸 혼사가 있어 화환을 보내야겠다고 했다. 보내지 않으면 방통위가 보복을 당할까 내 이름으로 화환을 보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이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하거나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가증스러웠고 분노가 솟구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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