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윤 의원 "국민 19.1% '응급실 뺑뺑이' 경험해 봤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윤 의원실 설문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최우선 과제로 꼽아
지역의사제 찬성 77%…대구경북도 76% 찬성 의견 나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5명 중 1명은 소위 '응급실 뺑뺑이'를 겪어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은 가장 시급한 의료현안으로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꼽기도 했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들은 정부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분야 정책 과제(복수 응답)로 '응급의료체계 개편'(51.7%)을 꼽았다. '건강보험 재정 낭비 해결'(43.2%), '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해소'(36.1%)가 뒤를 이었다.

응급의료와 관련한 설문에서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9.1%('여러 번' 3.6%·'한두 번' 15.5%)였다. 또 '직접 경험은 없지만 주변인의 경험을 들은 적이 있다'는 비율도 59.7%에 달해 총 78.8%가 직·간접적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간접 경험자의 비율은 부산·울산·경남(81.9%), 인천·경기(80.9%), 강원·제주(80.5%) 순으로 높았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응급실 중증환자 즉시 수용 의무 규정 강화'(29.5%)가 가장 많이 나왔다. '응급실 전담 및 중증응급질환 수술 가능 인력 확충'은 26.4%, '실시간 병상 환자 진료정보 시스템 구축'이 19.9%였다.

한편 의대 신입생 일정 비율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해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에 대해선 응답자의 77.0%는 '찬성', 13.2%는 '반대'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9.8%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의 찬성률이 8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 지역이 79.0%, 대구·경북이 76.0%였다.

또 67.2%가 공공의대 설립에 찬성했고, 68.5%가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김윤 의원은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통한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