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대에 맞춰 추진되고 있는 가칭 '북극해운정보센터'를 경북 포항에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음 달 약 2주간 내륙과 연결되는 여객선의 운항 중단이 우려되는 울릉도에 대해 정부가 적극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나왔다.
정희용 국민의힘(고령성주칠곡)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제가 북극항로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이 안에 데이터구축, 해외동향, 해빙현황, 항로 안전 제공 등을 위해 북극해운정보센터(북극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북극센터 설치 검토를 하게 될 텐데 포항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반영해 포항에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12월 2주간 울릉도 접근 선박에 아예 없게 된다. 울릉도 거주 주민이 불편한 건 이루 말할 수 없고 관광객 분들도 접근할 수 없어 관광업 종사자들의 생계도 문제"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여러 의원님들이 섬 지역 교통문제를 말씀하시는데 울릉도도 잘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전재수 장관은 "지방정부와 불편함이 없도록 협의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북극센터와 관련해서 전 장관은 "내년 초 (북극항로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참고해 의원님 말씀이 잘 반영되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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